[양완선 기자] 결혼식이 가장 많이 열린다는 5월은 계절의 특성상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창 무더운 7월 중순의 날씨에는 레이어드가 어려워 결혼식 하객패션 스타일링에 있어서도 제약이 많다.
개그우먼 출신 김현숙이 결혼을 했다. 동갑내기 사업가와 1년여 간 연애를 해 온 그는 7월12일 오후 1시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화촉을 밝히며 화제를 일으켰다. 한편 그와 더불어 하객으로 온 연예인들의 패션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심플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에 맞는 하객패션은 무엇이 있을까. 이번 김현숙의 결혼식에 온 하객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 정가은 – 블랙 원피스로 페미닌룩을
탤런트 겸 모델인 정가은은 김현숙의 결혼식에 블랙 컬러의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또한 클러치백과 하이힐까지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하여 시크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정가은처럼 블랙의 심플한 원피스로 스타일링 하면 차분하면서 여성스러운 패션을 만들어 주기 좋으며 가벼워 보이지도 않는다.
만약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프린트와 레이스 장식으로 여성성을 부각시키는 방법이 좋다. 또한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택하면 시원해 보이면서도 섹시한 매력도 보여줄 수 있다.
의상 외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은 많다. 주얼리나 하이힐은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하는데 좋은 아이템. 블랙 컬러에는 화려한 실버 컬러의 하이힐과 주얼리 등이 잘 어울린다.
# 김아중 – 팬츠를 활용한 시크한 스타일링
배우 김아중은 블랙 컬러 도트무늬 셔츠와 블랙 팬츠로 시크한 스타일링을 했다. 그가 착용한 블랙 선글라스는 시크함을 더욱 강조해 준다. 같은 컬러를 활용한 정가은과 비교하면 여성스러운 스타일링 보다는 시크한 매니쉬룩에 가깝다. 매년 여름 화려한 패턴이 유행하지만 결혼식 하객으로서는 너무 화려한 패턴 보다는 김아중 처럼 신부를 빛나게 할 수 있는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름용 재킷은 쉽게 시크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만약 재킷을 통해 시크한 스타일링을 하고자 한다면 김아중 처럼 통이 넓은 팬츠보다는 스키니핏의 팬츠를 골라야 한다. 재킷에 통이 넓은 팬츠는 자칫 잘못 스타일링 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 미니스커트와 패턴 장식이 들어간 상의를 매치해도 시크한 하객패션으로 적절한 선택이 된다. 여기에 이어링이나 팔찌 등으로 시크한 페미닌룩을 연출해도 좋다.
# 김옥빈 – 컬러를 활용한 비비드룩
배우 김옥빈은 앞선 정가은, 김아중과는 다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김옥빈은 비비드한 레드 컬러의 시스루 셔츠에 화이트 팬츠로 스타일링 하여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심플한 화이트 클러치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여름은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하는 계절이며 특히 2013년과 2014년 여름은 더욱 그렇다. 심플하고 비비드한 컬러의 의상은 트렌디한 결혼식 하객패션으로도 적절한 스타일링이 된다. 또한 시스루 셔츠는 맨살이 보이는 노출은 하지 않으면서도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비비드한 컬러 대신에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합으로 스타일링하면 단정하면서도 눈에 띄는 하객패션을 만들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효과는 눈에 띄기 쉬우면서도 가장 유행을 타지 않고 인기가 있는 대표적인 스타일링이다. 따라서 여름철 결혼식 하객패션이 부담스럽다면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매치도 좋은 선택이다.
(사진출처: 제시뉴욕,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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