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CAM(Center of Automotive Management)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이 주관하는 '오토모티브이노베이션스 어워드'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벤츠 모기업 다임러는 '자동차 컨셉'과 '안전 시스템'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그룹으로 선정됐다.
16일 벤츠에 따르면 점수제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약 170 인덱스 포인트(index points)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벤츠 S클래스, E클래스, C클래스 역시 가장 혁신적인 제품으로 뽑혔다. 호평의 바탕이 된 기술은 '매직 바디 컨트롤'과 조향 어시스트, 스탑&고 파일럿이 포함된 '디스트로닉 플러스'다. 이 중 매직 바디 컨트롤의 경우 S클래스에 최초 적용된 기술로, 도로 표면 스캔 기능을 이용해 도로 굴곡에 따라 서스펜션의 높이를 자동 조절한다.
이와 함께 다임러는 공기역학 기술과 안전 기술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자동차 컨셉'과 '안전 시스템'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공기역학의 경우 S클래스가 동일 세그먼트에서 가장 높은 공기역학계수를 기록했고, CLA가 양산차 중 가장 높은 공기역학계수 0.22Cd를 냈다는 점이 주요 평가점이다. 안전 기술은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BAS 플러스 브레이크 어시스트, 야간에 사람과 동물을 모두 인식하는 나이트 뷰 어시스트 플러스,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각광받았다.
한편, 오토모티브이노베이션스 어워드는 독일 CAM 혁신 데이터베이스 조사에 근거해 선정된다. 올해 9회 째로, 18개 글로벌 자동차 그룹 52개 브랜드가 양적, 질적 기준에 따라 조사, 평가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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