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스윙스, 디스전 언급 “개코 급해보였다, 원래 훨씬 잘해”

입력 2014-07-17 09:52  


[우성진 인턴기자] 래퍼 스윙스가 힙합 디스전 당시 래퍼 개코의 랩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7월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스윙스는 2013년 일어났던 힙합 디스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당시 개코 랩에 대해 물었고, 스윙스는 “솔직히 좀 되게 급해 보였다. 내가 알기로는 그때 개코가 미국을 오가는 도중에 썼다더라”며 “원래 훨씬 더 잘 쓸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랩 잘 쓰는 베스트 중 한 명인 것 같다”며 “개코, 빈지노, 도끼, 버벌진트, 그 다음이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MC들이 “힙합 디스전에 DJ 김구라 이야기가 있더라. 힙합퍼들이 김구라를 많이 인용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스윙스는 “맞다. 나도 김구라 진중권 사유리 씨를 가사에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쓴 가사는 ‘나를 이기려면 김구라 진중권 사유리 말발이 필요’라고 썼다. 김구라의 직설적인 느낌과 진중권도 마찬가지다”며 “그 상태에서 전자사전을 동원해도 못 이긴다고 쓴 것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구라는 “사유리는 빼자”며 급 불쾌함을 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스윙스는 은평구 싸움꾼으로 이름을 날렸던 학창시절을 고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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