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챌린지 4라운드 레이스1에서 연정훈이 코파 쉘 클래스에서 우승했다.
1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정훈은 17바퀴를 28분47초667에 주파해 클래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타니 한나(29분2초306), 3위는 프랜시스 히데키 온다(29분12초731)가 들어왔다. 상위 클래스인 피렐리 클래스는 필리페 프레테가 28분18초067로 우승컵을 안았다. 2위와 3위는 스티브 와이엇과 링고 총이 각각 28분22초780과 28분34초926로 차지했다.
연정훈은 예선을 통해 잡은 선두로 출발하자마자 2위로 뒤졌으나 7번째 바퀴에서 재추월해 선두를 잡았다. 그는 "3년간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성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감을 잡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이 생겼고 인제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 챌린지는 페라리 소유자들이 458 동일 차종으로 경주하는 원 메이크 레이스다.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클래스는 레이싱 경력과 수준에 따라 피렐리 클래스와 코파 쉘 클래스가 있다. 유럽, 북미 30개 국 2,300명 이상의 레이서와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가했고, 지난 2011년부터는 아시아에서도 개최했다. 인제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인제=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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