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르망 시리즈, 오크 레이싱팀 토탈 개막전 우승

입력 2014-07-21 00:28  


 2014 아시안 르망시리즈 개막전에서 오크 레이싱팀 토탈이 우승했다.

 20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3시간동안 3,908㎞의 트랙 121바퀴를 주행한 데이비드 쳉, 호핀 퉁 구성의 오크 레이싱팀 토탈이 종합 1위에 올랐다.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LMP2 클래스 예선 2위였던 리처드 브래들리(유라시아 레이싱팀)가 선두로 치고 나와 후속차와 1분 정도 격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1위의 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36바퀴째에 김택성과 교체한 유라시아 레이싱팀은 60바퀴째에 교체투입한 호핀 퉁(오크 레이싱팀)에 앞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는 71바퀴에서 잠시 코스를 이탈했으나 2위와의 차이를 2바퀴까지 벌렸다. 이번 경기 최고 랩타임은 1분25초148이다.

 이후 유라시아 레이싱팀은 68바퀴째 존 하트숀을 투입했으나 선두와의 격차는 6바퀴까지 벌어졌다. 95바퀴째에서 리처드 브래들리로 재교체해 반격에 나섰지만 96바퀴째 코스 이탈로 레이싱카가 손상돼 리타이어했다.






 '팀 AAI'의 3대가 출전한 GT 클래스는 한첸 첸, 료헤이 사카구치, 마르코 시프리트 조가 111바퀴를 돌아 우승했다. 2위는 쯔치야 타케시, 유 람, 타카미쯔 마츠 조가 6.5초 차이로 뒤를 이었다. 준산 첸, 타츠야 타니가와, 올리버 밀로이 조가 14.1초 늦게 들어와 3위가 됐다. 올해 신설한 CN 클래스는 유일하게 참가한 케빈 쓰, 프랭크 유(크래프트-밤부 레이싱)가 89바퀴를 달렸다.

 한편, 아시안 르망 시리즈는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의 아시아 예선격으로 경주차 당 2~3명이 운전한다. 올해 5경기를 갖는다. 다음 경기는 8월31일 일본 후지에서 연다.






인제=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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