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진짜 사나이’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 ‘사모의 눈물편지’

입력 2014-07-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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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그 이름, 어머니. ‘진짜 사나이’ 필리핀 파병 장병들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전해져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7월2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필리핀 파병 장병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방송에서 필리핀으로 파병을 떠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형식은 “한 순간에 모든 걸 삼켜버린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모든 걸 잃어버린 사람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그런데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우리가족 포에버”라고 전했다.

“디어(dear) 엄마”란 달콤한 인사로 시작한 헨리는 편지에서 “엄마 키가 점점 작아지고 머리카락도 점점 빠지는 것 같다”며 “제발 건강하십시오. 대머리 엄마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 엄마 고생 안 해도 된다”며 “나중에 성공해서 엄마를 공주처럼 만들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쳐 시청자들을 감동 받게 했다.

이날 ‘진짜 사나이’ 단연 압권은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보낸 특별 영상 편지였다. 영상 속 등장한 어머니들은 일제히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어머니의 눈물에 가슴이 아픈 아들들 역시 눈물이 그렁해진 얼굴로 영상을 지켜봤다.

특히 “우리 아들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그런 아들이다. 정말 사랑한다”는 한 어머니의 나지막한 고백에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 파병 장병들은 고국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바다 건너 필리핀에서 고생하는 파병 장병들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듯 했다.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어머니란 부르기만 해도 힘이 되고 언제나 보고 싶은 존재가 아닌가. 다시 곧 만날 그 날을 기대하며 그들 역시도 마음속으로 ‘사랑한다’ 외치고 있으리라 여겨졌다.

언제나 옆에 있을 거라 당연시 여기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비로소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 파병 장병들의 애틋한 마음과 가슴 찡한 감동이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사진출처: MBC ‘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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