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김옥빈-이희준, ‘유나의 거리’ 속 거리 위 스타일링

입력 2014-07-23 10:08  


[최원희 기자] 최근 들어 드라마의 내용과 출연진뿐만 아니라 연출, 작가도 주목을 받으면서 ‘누가 어떤 의도로 기획을 했는지’에 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1990년대 MBC 드라마 ‘서울의 달’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운경 작가가 이에 힘입어 10여 년이 지난 2014년, 현대판 ‘서울의 달’인 ‘유나의 거리’를 선보였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구성은 다르지만 잃어버린 양심을 찾아가는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현재 꾸준한 방영 속에 시청률의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재되고 있었다.

하나의 드라마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구성력 외에도 배우들의 연기력, 드라마의 연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김옥빈, 이희준, 신소율, 이문식 등 극을 연기하는 연기자들은 각 다른 개성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었다.


소매치기의 딸로 조직원에까지 속해있던 강유나 역을 김옥빈 패션은 드라마의 연관 검색어에 자리잡고 있을 만큼 이미 유명하다. 셔츠와 팬츠, 야상과 같은 튀지 않는 아이템들을 이용해 데일리룩으로도 손색 없는 스타일링들을 선보이기 때문.

우아함이나 고상함과는 거리가 먼 그는 진실한 눈동자를 갖고 있지만 소매치기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네추럴한 헤어 스타일, 캐주얼한 스타일링 그리고 다소 거친 연기까지. 이 모든 것들은 조화를 이루며 ‘강유나’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강유나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길게 늘어진 듯한 티셔츠, 야상, 셔츠다. 티셔츠 하나만 스타일링하더라도 오버사이즈 디자인과 같은 몸매를 부각시키지 않는 아이템들을 선택한 김옥빈은 이 스타일링으로 여배우의 이미지보다는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는 쪽을 선택했다.


사회복지사가 꿈인 이 청년은 유나의 옆에서 관계를 키우기 위해 정직하게 노력하지만 매번 유나에게 뒷통수를 맞으며 순수함을 과시한다.

패션 센스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파란색 트레이닝 복과 다소 큰 느낌의 정장에 페이즐리 패턴을 연상시키는 어려운 넥타이까지. 극 중 이희준은 ‘순박함’이라는 단어가 형용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한 인터뷰에서 실재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역할로 자신만의 역을 찾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배우 신소율은 또 한 번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맡으며 귀여운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었다.

도트 패턴의 스커트 트레이닝 복장에 핀업걸을 연상시키는 헤어 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프릴 장식이 포인트로 된 쉬폰 블라우스와 에이라인 데님 스커트로 귀여운 배우 지망생을 표현했다.

드라마가 극을 전개하는 데에 있어 스타일링은 하나의 작은 역할일 뿐일 수도 있고 극을 끌어나가는 중심의 자리에 위치할 수도 있지만 ‘유나의 거리’ 속 배우들은 자신보다는 캐릭터 역에 맞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선택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었다.
(사진출처: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 공식 홈페이지 및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서인국, ‘고교 처세왕’ 속 서로 다른 두 가지 스타일
▶ [트렌드&] 드레스업(DRESS-UP) 무드의 귀환
▶ 스케이트 보드가 돌아왔다! 여름 보드룩 분석
▶ [W 패션블로거]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 엘린 클링
▶ 꽃처럼 화사한 플라워룩 주얼리 스타일링법!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