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오후 5시53분께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제천발 서울행 관광열차 오-트레인과 청량리발 강릉행 여객열차 무궁화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열차 1량과 여객열차 1량이 각각 탈선해 승객 박모 씨가 숨지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4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경상자 87명 중 79명은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열차 충돌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탑승 중이였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하는 과정에서 문곡역에 정차하여야 할 관광열차가 역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며, 역 밖에서 역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정차하고 있던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친 사고”라고 설명했다.
관광열차 기관사 신모 씨는 신호를 보지 못해 뒤늦게 제동장치를 작동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안전감독관 5명과 철도 경찰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