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평균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큰다

입력 2014-07-24 11:12  


[신현정 기자] 요즘 영화, 드라마, 각종 방송 촬영 현장에서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종종 들린다.

키가 큰 여자 배우가 상대 남자 배우의 키를 맞추기 위해 다리를 크게 벌리고 선다는 이야기, 여자배우는 낮은 단화를 신고 남자배우는 ‘아찔한’ 키높이 구두를 신는다는 이야기 등이 그것이다. 카메라 앵글 밖에서 펼쳐지는 남녀배우의 고군분투가 흥미로운 가십거리가 된다.

이는 점차 여자배우들의 평균 신장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일 터. 날이 갈수록 여자배우들의 키가 커지고 있다. 여배우들의 큰 키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있을까.

# 운동, 몸의 균형을 맞춰 숨어있는 키를 찾는다


수많은 여자연예인들은 운동을 한다. 몸매를 가꾸기 위한 수단으로 운동을 선택할 테지만 운동의 부수적인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자세를 올바르게 만들고 몸의 균형을 찾음으로써 숨어있는 키를 발견해내기도 하는 것이다.

강소라, 손담비, 김사랑 등 연예계 대표적인 장신 여배우들은 실제로 필라테스나 발레 등으로 항상 올곧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고난 ‘장신 유전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운동으로 다지는 몸의 밸런스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 전문가들은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발육, 심폐 기능향상, 근력 향상 및 골밀도 증가 등에 효과가 있어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을 고르게 한다는 것이다.


또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큰 키로 돋보이는 유이가 과거에 수영을 했다는 사실은 운동과 성장호르몬 분비의 상관성을 의심하지 않게 만든다.

장신 여배우들은 운동이 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몸소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 수면, 꿈을 꾸는 사이 키가 자란다


운동으로 숨어있는 키를 찾는 원리는 수면 중에도 적용된다.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몸이 틀어지지 않고 키 1~2cm의 미묘한 차이를 살릴 수 있다. 그만큼 수면 중 자세를 신경 쓰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키가 크고 작은 문제를 떠나 비율이 좋아 장신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연예인들 중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들이 다수다. 물론 장신의 여배우들에게도 중요한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 수면은 그 자체로서 큰 키와 작은 키를 좌지우지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 밤중에 주변의 빛의 밝기가 일정 수준으로 떨어지면 ‘멜라토닌’이 분비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호르몬이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된다는 것이다. 짧더라도 숙면을 취하면 성장호르몬 분비의 효과는 더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불규칙적인 직업 특성 탓에 어디서든 새우잠을 자야 하는 여배우들이 짧게나마 숙면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안대를 하고 촬영장에서 폭풍 수면하고 있는 여배우들의 모습은 화제가 되곤 한다.

장신 여배우들을 닮고 싶다면 꾸준한 운동, 바른 자세로 맞는 숙면을 기억하라.
(사진출처: 가누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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