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외관과 동력계를 개선한 새 카이엔을 24일 사진으로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기존의 디자인 기조를 이으면서도 바이제논 헤드 램프, 테일램프 디자인 등 세부 품목을 손봤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적용한 액티브 에어 플랩은 엔진냉각과 주행상황에 따라 공기흐름량을 조절해 효율성을 높인다. 터보 제품엔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918 스파이더에서 유래한 스티어링 휠과 뒷좌석 통풍시트 등도 적용했다.
새 차의 핵심은 동력계다. 세부 제품은 카이엔 S, 터보,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이 있다. 카이엔 S는 기존 V8 4.8ℓ 엔진을 대폭 줄인 신형 V6 3.6ℓ 트윈터보를 탑재, 최고 420마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5.2초다.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를 택하면 0.4초 단축할 수 있다. 최고시속은 257㎞.
터보는 V8 4.8ℓ 트윈터보를 얹어 최고 520마력, 최대 76.9㎏·m을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4.5초, 최고시속은 278㎞다. 디젤은 V6 3.0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 240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7.2초가 걸린다.
E-하이브리드는 V6 3.0ℓ 슈퍼차저와 조합해 최고 416마력을 뿜어낸다. 전기모터 단독 구동으로 시속 125㎞로 주행할 수 있다. 엔진과 함께 달릴 경우 최고시속은 243㎞다. 배터리팩은 10.8㎾h를 충전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볼 수 있다.
한편,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을 오는 11월 북미시장에 먼저 내놓는다. 판매가격은 카이엔S 7만4,100달러(한화 7,600만 원), 카이엔 터보 11만3,600달러(1억1,700만 원), 카이엔 디젤 6만1,700달러(6,300만 원), 하이브리드 7만6,400달러(한화 약 6,300만 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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