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쉐보레 크루즈 후속 제품의 군산 공장 생산 방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군산 공장은 현재 크루즈와 올란도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크루즈 후속 제품의 생산은 요원한 상황이었다. 쉐보레의 유럽 철수에 따라 대다수 생산량을 유럽으로 보내던 군산 공장의 역할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M 역시 차세대 크루즈의 생산을 군산에 배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하지만 한국지엠 측은 21차 임금·단체 협약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크루즈 후속의 군산공장 생산을 노조에 제안했다. 이와 관련, 한국지엠은 "차세대 크루즈의 군산공장 배정을 포함 한국지엠의 생산물량을 확보하려면 이번 임·단협이 순조롭고 평화롭게 마무리 돼야 한다"며 "이번 차세대 크루즈 관련 제안은 노사간 협력적 접근방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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