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VS 공효진,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불꽃

입력 2014-07-25 13:55  


[우성진 인턴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7월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이 우연한 동거 생활을 통해 계속 어긋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첫 회에서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가 좌충우돌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서로 티격태격 대며 재열이 해수에게 묘한 끌림을 느낀 가운데, 2회에서는 두 사람이 쉐어하우스에서 피할 수 없는 만남을 가져 흥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열은 애인 이풀잎(윤진이)이 쓴 소설과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자신을 취재하러 집 앞에 대기 중인 기자들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벌어지고 있는 집 앞 공사의 소음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재열은 해수, 조동민(성동일), 박수광(이광수)이 살고 있는 홍대 집에 새로운 홈메이트로 들어가게 된다.

사실 홍대 집에 들어갈 마음이 없었던 재열은 친구 양태용(태항호)이 보여준 홈메이트 영상을 통해 해수가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일부러 들어갔던 것이다.

해수와 재열의 1차전은 해수의 출근길에 시작됐다. 해수는 재열의 방에 불쑥 찾아와 말끔히 정리된 모습을 보며 강박증이냐고 물었고, 재열은 웃으며 해수를 밀치고 나와 해수의 방문을 벌컥 열었다.

놀란 해수에게 재열은 “이 집엔 규칙이 없대서 내 규칙을 쓰는 중. 받은 만큼 준다”며 “상대가 웃어주면 웃어주고, 엿 먹이면 나도 엿 먹이고. 당신이 내 방에 불쑥 하면, 나도 당신 방에 불쑥.”이라며 앞으로 만만치 않을 두 사람의 만남을 예고했다.

그렇게 잠잠할 것 같던 저녁 그들의 2차전이 시작됐다. 모두가 모인 월드컵 응원전에서 재열은 토크쇼날 해수의 애인 최호(도상우)와 해수의 친구인 조연출이 무대 뒤에서 키스하는 현장을 목격했던 사실을 알렸다.

재열은 응원전 후에 300일 기념일을 축하하려던 해수, 최호 커플에게 본의 아니게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에 응원전은 난장판이 되며 파했고 다음날 아침 해수는 수광과 함께 재열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무시해 재열을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의 3차전은 재열이 해수에게 건넨 위로주로 인해 폭발했다. 재열은 해수의 방으로 찾아가 위로주를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 어이없어 하는 해수에게 재열 또한 동병상련의 처지라며 20년 죽마고우와 3년 만난 애인에게 배신당한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다.

이에 해수는 재열이 건넨 와인 잔을 받아 재열의 얼굴에 확 뿌리며 “개방구 날라리 같은 게”라고 욕해 재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후 노크하는 문을 연 해수에게 재열은 1차전 때의 경고대로 해수의 얼굴에 와인을 뿌리며 “충고 하나 할게. 성질이 그러니까 남자한테 차여”라고 말해 이 둘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렸다.

한편 조인성과 공효진이 그려나갈 가슴 설레는 로맨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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