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로봇물고기, 국민 혈세 57억 원 낭비한 ‘불량품’

입력 2014-07-31 00:40  


[라이프팀] 4대강 로봇물고기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7월30일 감사원은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위 내용을 포함한 위법과 부당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로봇물고기는 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강릉 원주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원을 지원받아 2010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개발됐다.

사업을 총괄한 산업기술연구회가 지난해 8월 로봇물고기 사업이 성공했다고 판정했지만, 판정보고서에서 로봇물고기의 유영속도 등 정량목표 측정결과가 일부 누락된 것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그동안 제작된 로봇물고기를 직접 테스트했지만 모두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이 곳곳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4대강 로봇물고기 불량품소식에 네티즌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이것도 해봐서 아는 건가” “4대강 로봇물고기, 말해 뭐해 입만 아프다” “4대강 로봇물고기, 도대체 누굴위한 사업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JTBC ‘뉴스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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