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양산을 앞둔 디스커버리 스포트를 29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새 차는 디스커버리 라인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라인업이다. 정확한 제원은 나오지 않았으나 컴팩트한 외형에 5+2 좌석으로 구성했다. 3열에 두 좌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것. 회사는 차에 씌운 위장막 그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내비쳤다.
디스커버리 스포트는 지난 4월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디스커버리 비전 컨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기존 디스커버리가 각진 박스형 차체의 대명사였다면 디스커버리 스포트는 외관에 곡선을 살리고 컴팩트하게 다듬었다. 벨트라인을 높였고, 윈드실드 및 차 상단을 전체적으로 뒤로 넘어가는 형상을 취해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동력계는 회사의 새 엔진군 ‘인제니움’을 얹을 전망이다.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기본구조를 공유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구형 대비 80㎏ 이상 경량화를 달성했다. 엔진 내부 저항을 크게 줄여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린 점도 눈에 띈다.
생산은 프리랜더와 이보크 등과 마찬가지로 영국 헤일우드공장이 담당한다. 2015년 출시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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