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완성차 판매, 5사 일제히 '내수 선방'

입력 2014-08-01 15:33  


 2014년 7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72만1,158대로 집계됐다. 2013년 동기보다 11.0% 성장했으나 전달보다는 2.8% 후퇴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7월 내수는 12만7,31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9% 늘었으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5.0% 신장했다. 르노삼성차가 전년보다 18.7% 크게 성장한 가운데 나머지 4사도 일제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내수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9,640대로 마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전월보다는 0.5%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 제네시스 등 중형급 이상의 세단이 호조를 보였다. 쏘나타는 2013년 7월보다 29.3% 증가한 1만35대를 판매했고, 그랜저는 8,982대로 10.3%, 제네시스는 3,047대로 193.8% 성장했다. 반면 PYL 차종인 벨로스터(190대, -23.4%)와 i30(666대, -27.7%), i40(304대, -57.8%)는 이번 달에도 부진했다. RV차종도 전반적으로 후퇴했는데, 투싼ix가 전년 동기 대비 28.6% 하락한 4,194대, 싼타페가 21.0% 줄어든 6.051대에 머물렀다. 맥스크루즈도 59.3% 감소해 65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국내시장에 4만2,30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 전월대비 19.2% 늘었으며, 5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카니발의 신차 효과가 두드러졌다. 신형은 7월 한 달에만 8,740대를 판매, 1999년 출시 이후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스포티지R도 지난해 동기보다 66.1% 신장한 4,806대를 시장에 내보냈다. 반면 두 차종을 제외한 나머지 승용 및 RV 차종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3와 K5, K7, K9이 2013년 7월보다 각각 21.0%, 46.9%, 6.6%, 12.5% 부진했고, 카렌스와 쏘렌토R, 모하비도 같은기간 각각 60.4%, 45.9%, 41.7% 뒤처졌다. 






 한국지엠은 1만3,307대로 전년 동기 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전월대비 9.7% 성장했다. 이는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특히 올해 들어 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아베오, 말리부, 올란도, 트랙스, 캡티바 등이 올해 월 최다 판매를 갱신했다. 특히 아베오는 지난해 동기보다 145.3% 늘었고, 말리부는 69.3% 증가했다. 올란도와 캡티바, 트랙스 등 RV 세 차종은 같은 기간 각각 49.5%, 0.5%, 75.7% 판매가 늘며 선방했다. 하지만 스파크는 5.085대로 2013년 7월보다 14.3% 후퇴했고, 크루즈도 7.8% 하락한 1,746대에 머물렀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동월대비 18.6% 늘어난 6,040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QM5가 770대를 기록, 2013년과 비교해 86.4% 성장했고, QM3는 공급 물량 부족으로 694대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월 2,000대 가까운 계약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SM5는 2,609대로 전년보다 1.5% 감소했지만 올 들어서는 최고 판매다. SM3는 같은 기간 판매가 4.0% 줄어든 1,671대를 내보냈으며, SM3 Z.E.는 7월 한달간 4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6,02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비교해 4.5%, 전월대비 16.9% 상승했다.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가 2013년 7월보다 각각 20.7%, 27.3% 성장해 판매를 견인했으며, 체어맨W도 같은기간 6.8% 증가했다. 하지만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가 7월에 각각 601대, 734대를 내보내며 전년 대비 19.2%, 38.6% 하락했다. 체어맨H도 2013년7월보다 17.8% 부진한 83대 판매에 그쳤다. 
 
 한편, 7월 국내 5사의 수출은 59만3,839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3.2%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2만180대로 5.2% 성장했고, 기아차가 21만9,461대로 28.6% 늘었다. 한국지엠은 3만6,030대로 9.3% 신장했으며, 르노삼성은 1만2,367대로 22.6% 증가했다. 쌍용차는 5,801대를 기록해 14.3% 줄었다.

*각사 판매실적 자료실에 있음.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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