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어디까지 왔나? 휴가철에 찾아온 ‘불청객’

입력 2014-08-05 07:10  


[라이프팀] 태풍 할롱이 한반도 인근으로 다가오고 있다.

8월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할롱이 5일 오전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2호 태풍 나크리보다 더 강력하다고 알려진 11호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 925hPa, 최대 풍속 51m/s, 시속 191km/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29일 발생 당시 소형 태풍으로 분류됐으나 강풍 반경 470k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이번 휴가철 태풍 할롱이 북상할 경우 많은 피서객들의 발길을 묶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9일 이후 태풍 진로는 유동적”이며 “태풍이 워낙 커서 주변 구름떼에 의해 우리나라에 비가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오겠다”며 다가올 태풍에 대비할 것을 밝혔다.

태풍 할룽 소식에 네티즌들은 “태풍 할롱, 제발 내 휴가날 만은 안 된다” “태풍 할롱, 나크리 지나간지 얼마나 됐다고” “태풍 할롱, 인명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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