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정 기자] 아웃도어와 레저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편리함을 갖춘 아이템들이 주목 받는 추세다. 이에 오피스와 일상, 일상과 레저 현장 등 각각에 맞는 웨어를 구사해야 했던 경계도 불분명해졌다.
이 흐름 속에서 슈즈 역시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아 줄 똑똑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중무장하고 있다. 때문에 스타일을 위해서라면 엄청난 고통도 감수해야만 한다는 것은 옛말이 됐다.
스타일링을 완성하기 위해 킬힐에 ‘탑승’했던 여성들이 내려오고 플랫폼, 웨지힐, 스트랩 샌들 등 컴포터블한 여름샌들을 신은 이들이 눈에 띈다.
# 기능
최근 모든 슈즈에 건강한 발을 위한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패션 스타일링을 위해 태어난 슈즈의 활용도가 광범위해지고 있는 것이다. ‘기능성 슈즈’만이 발을 보호하는 시대는 갔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밑창. 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밑창의 소재로 러버, 코르크 등이 사용된다. 코르크 소재만으로는 다소 딱딱할 수 있지만 러버 소재를 혼합해서 좀더 부드럽게 발을 감싼다. 더불어 가벼운 느낌을 선사한다.
안창에도 변화는 일었다. 올록볼록한 디테일을 가미해 발에 마사지 효과를 준다. 또 안창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통기성을 높인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신기 좋도록 만든 기능이다.
# 디자인
올해 패션 트렌드로 메탈 샌들, 플랫폼 샌들, 웨지 샌들 등이 떠올랐다. ‘컴포터블’ 자체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흐름이다.
컴포터블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 요소에는 굽이 있다. 밑창이 바닥면과 모두 닫는 통굽이 몸의 무게를 지탱할 바닥 접촉 면적이 좁아 위태로움을 감수해야 했던 하이힐보다 활동성을 확보하게 만든다.
샌들이라면 굵은 스트랩이 발등 전체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디자인으로 컴포터블의 요소를 갖춘다. 발목 스트랩과 X자로 교차되는 발등 부분의 디자인이 착화감은 높이고 과도한 발가락 노출은 줄인다.
# 스타일링 매치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컴포터블’의 요소를 갖춘 슈즈를 신고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연예인들 역시 눈에 띈다.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 이들이 대표적으로 선택하는 슈즈는 플랫폼 샌들, 웨지 샌들, 슬립온 슈즈 등이다.
2014년 여름 잇 아이템으로 등극한 플랫폼 샌들. 앞뒤 구분 없이 하나로 이루어진 굽이 키를 커보이도록 하면서도 다리에 무리를 덜어준다. 플랫폼 샌들의 스트랩 디자인은 스커트, 핫팬츠, 슬랙스 등 어떤 스타일에도 매치하기 쉬운 편리함이 있다. 단 발목을 드러내야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슬립온 슈즈는 끈이나 장식 없이 신고 벗을 수 있는 슈즈를 말한다. 미니멀의 경향에서 중심에 있다. 베이직한 티와 청바지에 매치하면 편안한 캐주얼 룩, 화려한 프린팅 원피스와 코디하면 페미닌한 로맨틱 룩, 셔츠와 슬랙스와 함께라면 시크한 오피스 룩 등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크록스,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특별한 날 어울리는 주얼리는 뭐가 있을까?
▶ ‘빨갛게’ 돌아온 현아, 3단 그루밍 분석
▶ 때론 아이돌처럼, 때론 여배우처럼 스타일링 비법!
▶ 2014 여름, 클러치에 주목!
▶ ‘청순여신’ 손예진-수지가 주얼리를 연출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