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SF2014 9월26일 개최

입력 2014-08-08 12:36   수정 2014-08-08 12:36


 국립과천과학관이 국내 최대 SF과학축제 'SF2014, 사이언스 & 퓨처'의 홈페이지를 공식 개설하고, 오는 15일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과천과학관에서 펼쳐지며, SF영화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지난 2010년 과천국제SF영상축제로 출발한 행사는 올해 다섯 돌을 맞아 축제 명칭을 'SF2014'로 변경, 과학을 기반으로 한 SF축제로서의 인문과학적 색깔을 분명히 했다는 게 과학관 설명이다.

 주제는 '우주 저 너머'로,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테마로 한 ‘SF영화제’,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토크', 전시회인 '우주 저 너머', '올댓SF' 등이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SF포럼', 'SF어워드' 등 SF와 과학의 접점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중 SF영화제는 지름 25m의 초대형 천체투영관 돔스크린에서 진행된다. 축제 주제를 다루는 '테마섹션', 올해 이슈가 된 SF작품을 모은 '핫섹션', 특별초청작품과 단편작 중심의 '특별 섹션' 등 3개 섹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공, 뉴질랜드, 인도 등 전 세계 10여국에서 출품한 16편의 장·단편 SF영화가 소개된다.

 개막작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테마섹션에는 '콘택트', '디스트릭트 9', '몬스터즈', '코쿤' 등 SF영화 걸작이 상영된다. 특별 섹션에 초대된 'SF 가는 길' '프로스펙트' '엡사피앤스' '파더스' 등 4편의 단편 영화 역시 SF 장르의 진수를 담았다. 또한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과학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과학다큐 '암흑물질의 신비'가 특별 상영되며, 토종 판타지 애니메이션 '우리별일호와 얼룩소'와 개인 인공위성 제작으로 화제가 된 송호준 씨를 다룬 '망원동 인공위성' 등 SF영화도 마련됐다.

 SF영화제 후에는 서울대 장대익 교수, 한예종 김명진 교수, 박상준 SF전문가,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시네마토크가 준비된다. 토크 주제는 '인간의 기원과 외계생명의 관계(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우주문명에 참여할 자격(스타트랙퍼스트콘택트)', '욕망의 우주적 확장(아바타)', '외계지적생명체의 형태와 조우가능성(콘택트)', '외계인을 통해 바라본 인류의 현실(디스트릭트9)' 등 인간과 우주, 외계인에 대한 발칙한 주제를 놓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올해 신설된 SF어워드는 SF콘텐츠 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SF창작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다. 참가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에게 공식 발표된 SF영상(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SF소설(장편, 중단편), SF만화(웹툰, 도서)며, 과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순수 SF작품이어야 한다. 또한 상용화된 유료판매 작품에 한한다. 매체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지만 연재작품의 경우 연재가 종료돼야 한다. 단, 시즌이 끝난 작품은 종료작으로 간주한다.

 심사위원단은 김봉석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SF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분야별 최우수작을 선정해 SF영상과 SF소설(장편), SF만화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SF소설(중단편)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시상식은 10월 3일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치러지며, SF어워드 각 부문별 수상작과 후보작은 SF2014 축제 기간 중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과 상상홀에 전시될 예정이다.






 SF2014 주제전시관 우주 저 너머에서는 현 시대의 과학적 기준으로 우주의 크기를 체험하고, 천문학과 우주탐사선의 발달, 외계생명체를 찾기 위한 인류의 연구와 노력이 인간의 인식과 사고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되짚어본다. 미지의 외계와의 조우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들을 다양한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전시 역시 준비됐다.

 올댓SF에서는 용가리, 괴물 등 우리 독자적인 SF콘텐츠의 발달 과정을 그린 '히스토리'와 설국열차, 별에서 온 그대 등 영화·드라마·소설·웹툰·애니 등 2014년 이후 창작된 국내 SF콘텐츠를 총 망라한 특별관을 공개한다.

 SF포럼에는 이명현 SETI위원장 등 과학계 전문가들이 출동한다. 이들은 외계생명체와의 조우, 하늘을 나는 자동차시대, 현실세계로 넘어온 가상현실, 자아를 가진 로봇의 출연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올해 SF2014는 세계적인 SF명작들을 25m 초대형 돔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고, SF영상 소설 만화 등 상용화된 SF창작물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SF어워드를 신설하는 등 어느 때보다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SF2014 축제가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고민을 이어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F2014의 일반 티켓은 1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자는 유료 프로그램인 시네마토크를 1회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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