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현재 사망자 961명 “40년간 최악의 상황”

입력 2014-08-09 11:58  


[라이프팀]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8월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PHEIC)를 선포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는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1779건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961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프리카 우간다 보건장관 출신인 샘 자람바 박사를 위원장, 스위스 취리히대학 로버트 스테판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한 에볼라 긴급위원회는 이날 20여명의 면역 및 백신 전문가들과 함께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가 간 전파 가능성과 확산 방지 대책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에볼라 발병은 이 병이 발생한 지난 40년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과일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서아프리카 주민들의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소식에 네티즌들은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심각하네”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어떻게 해야 되지?” “WHO 에볼라 비상사태 선포, 과일박쥐 때문이라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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