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민교, 배고프던 연극배우 시절 “강성진이 몇 달치 훈련비 몰래 내줬다”

입력 2014-08-14 08:10  


[연예팀] ‘라디오스타’ 김민교가 강성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8월13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민교, 김수로, 강성진, 임형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네 명의 배우는 서울예대 연극과93학번 동기로 20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특히 김민교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과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성진과 같은 극단 동기인데 형은 영화도 많이 찍고 있었는데 저는 정말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훈련 기간이라는 게 있어서 6개월 동안 돈을 계속 냈어야했다. 연극 열심히 해서 몇 십 만원 벌어 겨우 먹고 사는데 그 돈을 내야 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김민교는 “근데 성진이 형이 몇 달치 훈련비를 저 몰래 냈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내가 돈이 많이 남아돌아서 넣어준 게 아니다. 김민교라는 배우의 가능성을 봐서 투자한거다. 나중에 갚아라’ 라고 말했다”고 말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또한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강성진이 술값 계산할 때 쓰라며 현찰 10만원을 선물 상자에 넣어 전달해 준 일화를 말하며 “진짜 잊지 못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라디오스타’ 김민교의 고백에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김민교, 저런 친구가 있다니 부럽다” “‘라디오스타’ 김민교, 정말 의리있는 친구다” “‘라디오스타’ 김민교, 고마울만 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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