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피스코 교황 방한, 세월호 유가족 손 맞잡고 “마음속 깊이 간직”

입력 2014-08-14 11:45  


[라이프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8월14일 오전 10시20분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5일간의 방한을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교황은 평소의 검소한 성품이 드러나 듯 별도의 전용기 따로 두지 않고 민간 항공기 대여해서 도착했다. 교황은 흰색 수단을 입고 방문했다. 수단이란 성직자가 제의 밑에 받쳐 입거나 평상복으로 입는 긴 옷을 말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항으로 방한을 마중 나온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천주교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 이주 노동자 등 32명의 천주교 평신도 대표를 가장 먼저 만났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인사하면서 손을 맞잡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황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요한 바오르 2세가 1984년, 1989년 방문한 이후 세 번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 5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역시 존경스럽다” “프란치스코 교황, 환영합니다” “프란치크소 교황, 기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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