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몸에서 은은하게 풍기는 향은 그 사람의 현재 감정 상태와 센스를 대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그 날 그 날의 감정 변화를 향으로 표현하고자 향수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허나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정을 향으로 표현하기에는 수 백 가지의 향수가 필요하기에 향수를 계절에 따라 몇 가지 구입한 뒤 번갈아 사용하는 여성들이 대다수.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마다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계절에 맞는 향수는 어떤 것일까. 그 계절만의 고유한 특색을 잘 드러내면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향수들을 알아봤다.
“봄의 싱그러움을 닮다”
모든 것들이 새롭게 탄생하는 봄의 활기찬 에너지를 표현하고 싶다면 싱그러우면서도 산뜻한 과일이나 플로럴 계열 향수에 주목해보자. 과일 향에서 풍기는 달콤함에 플로럴의 은은함이 더해진다면 온 몸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01 맥앤로건 핑크 바이 맥앤로건(쥬 땅브라스)
상큼한 프루티와 화사한 피오니의 터치에 찔레꽃과 신선한 허니서클이 사랑스러움을 더하는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 바닐라와 화이트 머스크의 은은한 잔향이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센슈얼한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02 디올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천 여 개의 꽃잎들로 수놓인 드레스를 입은 듯 스파클링 향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플로랄 계열의 향수. 화이트 머스크 노트에 피오니 향, 만다린 에센스, 푸르티 노트가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섬세한 봄을 표현한다.
“여름의 청량함을 향으로 표현하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청량감 넘치는 시원한 향을 온 몸에 입는 것. 여기에 여성스러운 매력까지 어필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01 2014 폴스미스 로즈 썸머
폴스미스의 컬러풀한 여성복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향수. 우아한 장미향에 상큼하고 발랄한 스파클링 과일 향이 더해져 상큼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한다.
02 페레가모 인칸토 참
이국적인 해변을 정교하고 매혹적인 향취로 표현했다. 달콤한 플로럴 프루트 향취로 이루어져 이국적이면서도 세련된 과일과 꽃이 여름의 해변과 잘 어우러진다.
“가을의 고독함을 품다”
싱그러움이 하나 둘 져가며 고독함으로 물들어가는 계절 ‘가을’. 고독하지 않게 가을 특유의 모던한 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우아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주는 향수를 활용해보자.
01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세련된 파리지엔느를 모티브로 제작된 향수. 로즈, 바닐라, 아이리스 향이 믹스되어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해준다.
02 불가리 자스민 느와-오 드 퍼퓸 스프레이
고급스러운 플로럴 우디 향의 앰버 향을 액센트로 사용해 묵직한 가을을 표현하기 좋은 향. 여기에 자스민 플라워 향을 더해 고유의 매혹적인 관능미를 더했다.
“매력적인 겨울의 순백을 즐겨라”
온 세상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는 아름답지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에서 느껴지는 순수함과 여성 특유의 고혹적인 매력이 공존하는 향수를 이용해 보자.
01 끌로에 오 드 퍼퓸 인텐스
감성적이고 여성스러운 장미 향에 화려한 핑크 페퍼의 헤드 노트를 결합한 매력적인 오리엔탈 향으로 겨울과 어울리는 매혹적이고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켜준다.
02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
부드러운 핑크에서 느껴지는 화사함과 관능미, 크리스탈의 투명함을 두루 갖춘 향수. 깨끗하고 투명한 연꽃과 목련 등이 조화된 플로럴 부케가 겨울의 따스함을 더해준다.
(사진출처: 맥앤로건, 베르사체, 끌로에, 불가리, 겔랑, 페레가모, 폴스미스, 디올 공식 홈페이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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