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비스테온공조, 남미에 현지 법인 설립

입력 2014-08-14 20:36   수정 2014-08-14 20:35


 한라비스테온공조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에 위치한 아티바이아 지역에 남미 지역 첫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현지 진출한 현대차 등의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닝 행사에는 박용환 대표이사는 "브라질 신규 공장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더 많은 수주 기회를 얻고, 고객사(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티바이아 신축 공장은 부상 중인 남미 지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완성차회사가 지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비스테온공조(HVCC)는 1986년 미국 포드와 국내 만도기계의 합작으로 설립된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회사인 '한라공조'가 시작이다. 이후 1999년 포드가 자동차부품 사업부였던 비스테온을 분리하며 한라공조 지분을 비스테온에 넘겨 지금의 한라비스테온공조로 변신했다. 공조장치 외에 컴프레서, 열교환기, 친환경 자동차용 열 에너지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는 대전이다. 1만4,500명의 임직원과 함께 19개국 35개 공장 및 4개의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스테온이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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