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 귀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탈북 “살려 달라”

입력 2014-08-14 16:27  


[라이프팀] 북한 주민 2명이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와 귀순했다.

8월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2명이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3시40분께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2사단 장병이 교동도 앞에서 미상의 인원이 이동하는 것을 관측했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귀순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50대와 20대의 남성은 부자지간으로 그 외에 아직 정확한 신원은 밝혀진 것이 없으며, 현재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신분과 월남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동도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해안까지는 2.5km 거리다. 이들 부자는 교동도로 헤엄쳐 오며 “살려 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고 귀순 의사가 확실하면 일정 기간 조사를 거쳐 하나원에 입소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올해 들어 동, 서해에서 북한 주민들의 귀순이 잇따르고 있다. 7월3일에는 북한 남성 1명이 목선(전마선)을 타고 서해 백령도로 넘어와 귀순을 요청한 바 있다.

북한 주민 2명 귀순 소식에 네티즌들은 “북한 주민 2명 귀순, 생각보다 쉽네?” “북한 주민 2명 귀순, 박태환보다 수영 잘하는 듯” “북한 주민 2명 귀순, 신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뉴스와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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