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은 한 남성의 장난전화였다.
8월15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14일 112에 전화를 걸어 군자역 지하철역을 폭파 하겠다고 전화해 협박 소동을 일으킨 백모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씨는 14일 오후 5시30분쯤 군자역 부근에서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해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전화 후 경찰특공대와 군 수색대 등이 출동해 2시간가량 역 안팎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를 찾아내 주변 CCTV에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동선을 추적해 백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사건 전날 밤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교황이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성당 주변에 있는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경찰에 협박할 수 있는 사람한테 50만 원을 주자”는 내기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에 네티즌들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진짜 못났다 못났어”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아 다 큰 어른이 뭐하는 짓인지”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 부끄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뉴스와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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