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얼라인먼트, 주행 안전과 타이어 수명 좌우

입력 2014-08-21 08:00  


 휠 멀라이먼트(차륜정렬)는 자동차 바퀴의 설치 각도 및 방향과 위치를 바르게 조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잘못된 휠 얼라이먼트는 타이어 편마모와 연료효율성 저하를 야기해 운전자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또한 주행 및 제동에 영향을 미쳐 안전 사고와 직결되기도 한다. 






 보통 일반 운전자들은 주행 중 스티어링 휠이 떨리거나 한 쪽으로 쏠릴 때 막연하게 휠 얼라이먼트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많다. 휠 얼라이먼트는 크게 캠버와 캐스터, 토인(토아웃) 등 3가지 요소로 정해진다. 각각의 수치조정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과 주행감, 타이어 부분별 마모도 등이 달라진다. 따라서 각각의 개념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캐스터는 바퀴를 옆에서 봤을 때 바퀴 중심 축과 스티어링 휠 축이 이루는 각을 말한다. 직진 안정성을 결정하는 요소로 각이 '0'에 가까울수록 스티어링 휠의 복원력과 불안정한 주행을 방지할 수 있다. 포지티브 캐스터각이 너무 클 경우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지고 진동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고속 주행에서 타이어 탄성으로 캐스터 각이 커지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중형차 이상에서는 '0'이나 네거티브 캐스터로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네거티브 캐스터 각이 너무 크면 스티어링 휠이 저절로 돌아가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

 캠버는 차를 정면에서 봤을 때 바퀴의 기울기를 뜻하는데 타이어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이 변형하는 각도에 따라 네거티브(마이너스)캠버, 포지티브(플러스)캠버, 뉴트럴캠버(제로)로 나뉜다. 네거티브캠버로 조정할 경우 급속한 코너링 시 원심력으로 차체가 기울어 질 때 바깥쪽 타이어 접지면적이 늘어나 안정성을 높여준다. 반대로 포지티브캠버로 설정시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은 높아지되 코너링시 바깥쪽으로 진행하려는 성향(오버스티어)이 높아진다. 최근 출시되는 차종들은 기본적으로 네거티브 캠버로 설정돼 있는 추세다.






 차를 위에서 내려다 볼 때 진행방향으로 타이어 앞쪽을 토(Toe)라 지칭하며 타이어 앞쪽부분이 안쪽으로 향하면 토인(Toe-in), 바깥쪽 이면 토아웃(Toe-out)이다. 토인이 심할 경우 타이어 바깥쪽 마모가 진행되며 토아웃의 경우는 그 반대다. 두 경우 모두 노면 저항을 많이 받는 경우로, 주행감과 더불어 연료효율성 저하도 수반된다. 따라서 적절한 토인은 직진 주행 안정성 향상과 네거티브 캠버로 인한 타이어 안쪽 마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휠얼라이먼트는 보통 1만-2만㎞ 또는 1-2년 정도의 주기로 점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 주행 습관이나 차의 상태에 따라 주기는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다. 또한 새차도 출고 후 보증기간 내(6개월/1만㎞) 휠 얼라이먼트 점검을 받는 게 좋다.  

 휠 얼라인먼트 전문가인 타이어프로 킨텍스점 박경선 대표는 "자동차에 있어 휠 얼라이먼트 점검은 경제적 요소보다 주행 안전에 있어 더 중요하다"며 "휠 얼라이먼트는 전문자격이 있어야만 정비가 가능한 만큼 반드시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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