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1세이브, 9경기 연속 무실점···돌부처 “운이 좋았을 뿐”

입력 2014-08-21 11:50  


[라이프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투수 오승환 31세이브 달성했다.

8월20일 오승환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볼넷 1개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31세이브(1승 2패)째를 거두며 스콧 매티슨(요미우리, 21세이브)과 격차를 더 벌리고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질주했으며, 연속 무실점 행진을 9경기로 늘리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75에서 1.71로 떨어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유격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투 아웃을 잡아냈다. 2아웃에서 4번 히라타 료스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5번 모리노 마사히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신 타이거즈(58승 1무 49패)는 센트럴리그 2위를 지켰다.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는 0.5게임차다.

하지만 경기 후 오승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운이 좋았다. 상대의 타이밍이 어긋났을 뿐 이겼다는 것은 아니다”며 “매 경기가 중요하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승환 31세이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31세이브, 겸손하기까지” , “오승환 31세이브, 역시 돌부처” “오승환 31세이브, 앞으로도 좋은 활약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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