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8월27일~9월7일 열리는 '2014 모스크바 국제오토살롱'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모스크바 국제오토살롱은 러시아 및 CIS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튜닝 박람회다. 올해는 전세계 820여 개 자동차·타이어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예상 방문객은 100만명에 이른다. 한국타이어는 2010년부터 행사에 참가해왔다.
전시관은 지역 특성에 맞춰 꾸민다. 전면에 내세울 제품은 신형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 파이크 알에스2(Winter I*Pike RS2)'다. 접지면에 금속핀을 부착해 제동력을 높인 스터드 방식으로, 회전저항을 줄여 연료효율까지 고려한 게 특징이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와 BMW X5에 신차용(OE) 타이어로 공급하는 초고성능(UHP) 제품군 '벤투스 프라임2'와 '벤투스 S1 에보' 등도 선보인다. 공기 주입이 필요없는 컨셉트 타이어 '한국 아이플렉스'도 전시장을 찾는다. 이밖에 독일투어링카마스터즈(DTM) 공식 타이어 공급, UEFA 유로파 리그(UEFA Europa League) 후원 등 스포츠 마케팅 활동도 소개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06년 러시아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동유럽 시장 진출에 나섰다. 2010년부터 헝가리공장의 가동률을 높이면서 현재 연간 1,200만개의 타이어를 현지 생산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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