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기자] 뜨거웠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서늘한 계절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바뀐 날씨만큼 길거리 패션 스타일도 변화한다. 짧았던 티셔츠와 블라우스, 미니스커트가 올여름 패션 트렌드에 걸맞은 스타일을 책임져왔다면 가을과 겨울 대비를 위한 스타일링도 신경 써야 할 차례가 온 것이다.
스트릿을 통해 F/W 시즌 유행할 트렌드 패션을 짚어봤다. 블랙 계열의 롱스커트 및 팬츠와 골드 장식이 가미된 미디엄 백이 패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압구정에서 만난 패셔너블 피플의 스타일링을 들여다봤다.
▼ 블랙 & 화이트의 시크한 멋을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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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 화이트 룩은 전형적이면서도 시크한 멋을 지녔다. 스타일링에 따라 캐주얼과 포멀을 넘나들며 특유의 쿨한 매력을 발산한다. 계절과 날씨, 장소를 가리지 않는 컬러라 어떤 액세서리와도 매치하기 쉬워 누구나 옷장에 한 벌쯤 쟁여 놓는 아이템. 물론 패셔니스타라면 디자인별로 여러 벌 챙겨 놓았을 것이다.
압구정에서 만난 직장인 백지운(28세)은 포멀한 의상을 선호하는 회사원이다. 공식적인 자리에 자주 참석하기 때문에 출근 할 때에는 무채색 의상을 자주 입는다. 큰 키에 긴 다리를 강조한 9부 기장의 블랙 팬츠가 화이트 블라우스와 어우러져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패션의 완성은 가방’이라는 패션공식은 변하지 않았다. 스트랩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플랫아이언의 블랙 토트백 캐서린 캄(Catherine Calm)을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실제 백지운씨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트라이앵글 모양의 디자인이라 수납 공간이 넓어 애용하고 있다고. 블랙 가죽 가방에 골드 지퍼가 포인트 되어 가방에 에지(Edge)를 더했다.
▼ 올(ALL) 블랙 패션, 가방과 슈즈에 포인트!
전체적인 올(ALL) 블랙 의상의 범상치 않은 패션 스타일이 첫눈에 눈길을 끌었다.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를 내며 길을 걷던 여대생 이다희(25세)의 첫 인상은 도도한 차도녀. 브라운 컬러가 살짝 들어간 선글라스는 그의 데일리 패션 아이템이었다.
배꼽이 보일 듯 말 듯한 크롭탑에 종아리-발목까지 레그 라인을 살려준 블랙 스키니로 탄탄한 몸매를 한 껏 뽐냈다. 군더더기 없는 올 블랙 패션은 모찌처럼 하얀 얼굴을 강조했다.
올 블랙 의상에 심심함을 없애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오늘의 포인트 아이템은 슈즈와 가방. 빨간 굽이 강조된 하늘색 벨벳 재질의 하이힐과 가죽 본연의 재질을 그대로 담은 그레이 톤의 플랫아이언 캐서린 브리지(Catherine Breezy)를 매치해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상큼한 컬러로 패션에 에지(Edge)를
한 눈에 봐도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을 법한 그를 포착했다. 긴 목선을 드러낸 짧은 단발 머리에 H라인 하이웨스트 스커트, 피치 컬러의 크로스백으로 발랄한 느낌을 드러낸 패션 기자 김민서(28세)다.
레이스로 된 블랙 롱 스커트는 캐주얼이 가미된 하얀 티셔츠와 매치되어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브라운과 화이트 톤이 믹스된 가보시힐 샌들이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그를 상큼발랄하게 만들어주었던 피치 컬러 가방은 플랫아이언의 아만다 사피아노(Amanda Saffiano). 스트랩 탈부착이 가능해 가방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어 요즘 잇(IT) 아이템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준단다. 가까운 곳에서 동료들과 점심 식사를 할 때에는 스트랩을 떼고, 클러치만 손에 들고 외출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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