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 이탈리아의 ‘명품’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어져온 특유의 장인정신에서 기인한다.
“이 옷은 댁들이 생각하는 그런 옷이 아니야”라 단언하던 ‘시크릿 가든’의 현빈은 시종일관 자신의 트레이닝복에 대한 자부심이 넘쳤다. 남들에게는 어떻게 비춰졌건 그의 옷에는 이탈리아 장인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 담겨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땀 한 땀 손수 수놓은 장인의 정성은 명품을 넘어 작품이라 칭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탈리아는 장인정신과 명품, 품질과 정성 하면 많은 이들이 빠뜨리지 않고 손꼽는 국가다. 르네상스 시대 화려한 예술과 인문학에 담긴 그 무수한 시간과 깊이가 50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어오고 있는 덕분이다. 이탈리안의 삶과 인생에 담긴 장인정신은 전 세계에 ‘진짜’의 가치로 선보이고 있다.
가방과 옷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명품은 최근 화장품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중세시대 설립되었던 많은 수도원들이 굳게 닫혔던 문을 열고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수도사의 화장품은 그들의 청빈한 삶처럼 재배에서부터 제조, 숙성까지 모든 과정이 섬세하며 깨끗하다.
안티카 파르마시아 데이 모나치 발롬브로자니 O.S.B(ANTICA FARMACIA DEI MONACI VALLOMBROSANI O.S.B)는 무려 1040년에 설립된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직접 선보이고 있는 화장품이다. 이는 수도원 화장품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보다 2세기 가량 앞선 시기로 그 노하우와 전통은 실로 감탄할 만 하다.
발롬브로자니 O.S.B의 전 제품은 본 수도원의 창립자인 요한 구알베르토(John Gualbert)의 정신에 철저하게 기거한다. 요한은 본디 기사 출신으로, 예수의 뜻을 받든 뒤 공주생활과 절충된 수도생활을 하기 위해 발롬브로자에 수도 공동체를 세웠다. 이 공동체는 3명으로 시작되었으나 빠르게 증원돼 1056년 교황 빅토르 2세(Victor II)에 의해 정식 인가를 받았다.
수도원의 성장에는 단연 요한의 거짓 없는 행동과 신념이 함께했다. 요한은 연합회를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의 수도 규칙을 따르되 다소 독특한 방법으로 이끌었다. 은수생활의 고행과 금욕, 참회의 생활에 공동체 생활을 일치시킨 것이다. 그래서 발롬브로자 연합회의 체제는 철저히 은둔 생활을 하는 수도승과 행정 전반을 관리하는 평수사로 형성되어 있다.
요한은 가난한 이들에게 애덕을 베풀었을 분 아니라 기적, 예언 및 영성 등이 뛰어나 그의 지도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 많았다. 발롬브로자니 수도원 화장품도 그 일부였다. 해발 1000M에 위치한 수도원의 청정 자연 원료를 전 과정 수작업 해 만드는 약국제품들은 자극 없이 순할 뿐 아니라 효능이 좋기로 유명해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1000년의 역사 발롬브로자니 수도원에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통 약국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에 특별한 향을 별도 첨가하지 않아 수수하고 밋밋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때문에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상위 화장품 브랜드 중 에서도 뛰어난 재생효과를 인정받은 LA MER 크림이 그렇듯 크림타입임에도 자극이나 오일감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바른 직후에도 전혀 무거운 느낌이 없다.
순수한 천연 원료를 사용해 전 과정을 수제로 진행하는 발롬브로자니 O.S.B의 화장품은 피부친화적인 성질을 지녀 지치거나 자극받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이를 효과적으로 진정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 효과가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흔히 다다익선이라 하지만 이는 피부에서만큼은 예외인데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많이, 지나치게 바르면 제대로 스며들지 못하고 겉돌게 돼서다. 때문에 발롬브로자니 O.S.B의 제품은 피부에 꼭 필요한 한 가지만을 바를 수 있도록 크림제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건성피부(MYRABL), 주름피부(MYRAGE), 민감성피부(MYRADOR), 트러블피부(MYRABEL)로 구성된 크림라인이 그것이다.
이외에도 눈가와 팔자주름 개선을 위한 아이크림(MYRALISSOR)과 낮 스킨케어를 위한 데이크림(CREMA GIORNO)도 있다. 바디제품으로는 근육통을 개선해주는 레드크림(CREMA ROSSA)과 부종을 관리해주는 다리제품(GEL PODALICO)이 있으며, 간기능의 회복과 피를 맑게 도와주는 티(TISANA DI PADRE RAFFAELE)로 이너뷰티까지 꼼꼼하게 구성됐다.
흔히 현대의 시대는 인스턴트에 비유된다. 모든 것들이 빠르게 나와 활용되지만 그 얕은 깊이만큼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깊이는 시간에서 시작한다. 장인의 손길이 닿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발롬브로자니 O.S.B를 만나보자.
안티카 파르마시아 데이 모나치 발롬브로자니 O.S.B의 전 제품은 발롬브로자니 수도원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탈리아 종합 무역회사 TOTUM(박종성 대표)이 한국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해당 포인트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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