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A클래스에 1.5ℓ 디젤엔진을 얹은 A180 CDI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A클래스는 지난해 8월 국내에 등장해 올해 7월까지 970대가 팔렸다. 이전 판매하던 A200 CDI는 A180의 등장으로 판매를 중단하며, 차종은 소비자 취향에 맞춰 A180 CDI 스타일, A180 CDI 나이트로 구성했다.
A180 CDI 스타일은 차체 색상과 크롬 트림을 덧댄 루브르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여기에 16인치 10스포크 알로이 휠을 끼웠다. 송풍구와 대시보드를 실버크롬으로 마무리하고, 실내의 도어셀, 도어손잡이에 실내등을 넣어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라이트 패키지를 기본 채택했다. 추가품목인 '어반 라인'은 17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 실버 크롬 벨트 라인, 듀얼 배기파이프, 스포츠 계기판, 천공가죽에 스티칭 장식으로 꾸민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포함한다.
A180 CDI 나이트는 크롬으로 마감한 루브르 고광택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블랙 사이드 미러, 블랙 트림을 사용한 벨트라인,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여기에 'AMG 라인'을 택하면 AMG 앞뒤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실버 라디에이터 그릴과 크롬으로 마무리한 루브르, 타원형 스테인리스 스틸 테일파이프, 티타늄 그레이 AMG 18인치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벤츠 로고를 새긴 브레이크 전륜 캘리퍼를 갖출 수 있다.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과 스포츠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엔진은 최신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과 혁신적인 터보차저 등을 채택해 디젤 특유의 떨림과 소음, 매연 등을 줄인 4기통 1.5ℓ CDI를 얹었다. 최고 109마력, 최대 26.5㎏·m의 성능을 내고, 0→100㎞/h 가속성능은 11.3초, 최고시속은 190㎞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에코 스타트/스톱 기능을 탑재해 복합효율은 ℓ당 19.3㎞다. 벤츠의 친환경 기술 '블루이피션시'를 더해 1㎞당 99g이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달성했다.
안전 및 편의장치로는 주의 어시스트와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윈도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등을 포함한 총 7개의 에어백도 내장했다. 충돌방지 어시스트와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앞차와의 충돌사고를 방지한다. 타이어압력 모니터링 시스템도 기본품목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A180 CDI 스타일 3,790만 원, A180 CDI 나이트 4,10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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