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각시탈’, ‘다섯 손가락’,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그리고 ‘닥터 이방인’까지. 이제 갓 20대에 접어든 배우의 필모그래피로 보기 어려운 이력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를 ‘행운아’로 부르게 했다.
이 엄청난 행운을 거머쥔 배우 진세연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색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bnt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진세연은 스포티즘을 머금은 귀여운 콘셉트부터 사랑스럽지만 강렬한 보헤미안 풍의 매니쉬 콘셉트를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스포티즘을 머금은 첫 번째 콘셉트는 고양이 귀를 연상시키는 진주 장식이 장식된 헤어밴드와 페일 핑크 컬러의 셔츠와 팬츠 아이템이 만나 진세연만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두 번째 콘셉트는 진세연만의 밝고 귀여운 느낌을 담았다. 빈티지한 점프수트와 카디건이 배경과 어우러져 에스닉한 느낌을 자아낸다. 글램 펑크를 연상시키는 세 번째 콘셉트는 스팽글이 장식된 아우터, 은사를 이용한 니트, 스트레이트 팬츠가 어우러져 흡사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콘셉트는 진세연이 가진 어른스러운 모습을 부각시켰다. 진주 헤어 장식과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만나 호텔의 방 한 켠을 연상시킨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세연은 ‘20대 진세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나는 행운아다”라고 인정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맴돌았으며, “수강신청을 성공했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에서는 10대 소녀가 가진 순수함이 묻어났다.
‘백마 탄 왕자님’에 관한 질문에서는 “빨리 만나 결혼을 하고 싶다”고 전하는 진세연은 밝고, 성숙했다. 또한 본받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천호진 선배님”을 꼽을 때에는 배우로서의 확고한 가치관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에 대해 “누구에게나 떳떳하고 자신감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하는 배우 진세연은 겸손하고, 단단했다.
기획 진행: 최원희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영상 촬영, 편집: 박수민 PD
의상: 데님앤서플라이
시계, 주얼리: 보메 메르시에, 엠주
디퓨저: 일나뚜랄레
헤어: 김청경 헤어페이스 한 영 실장
메이크업: 김청경 헤어페이스 박새롬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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