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첫 에볼라 환자, 변종 바이러스 우려 ‘변형 속도 빨라 치료제 나와도 효과 낮을 수 있어’

입력 2014-08-30 13:05  


[라이프팀] 세네갈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

아와 마리 콜-섹 세네갈 보건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기니에서 세네갈로 여행 온 한 대학생이 검사결과 에볼라 양성판정이 나와 곧바로 격리 조치됐다”며 “그러나 그는 현재 만족할만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콜-섹 장관은 “젊은 환자가 지난 26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기니에서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숨겼다. 기니 당국이 기니 수도 코나크리 출신인 이 학생이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을 가져 특별감시를 받던 중 3주 전에 사라졌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네갈은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이어 여섯 번째 나라가 됐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다음 달부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지맵의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번에 발생한 에볼라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으며, 미국의 브로드연구소는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형 속도가 빨라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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