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톤마틴이 고급 스포츠카 '라곤다' 신형의 막바지 테스트를 남기고 외관을 공개했다.
1일 애스톤마틴 협력 항공사인 오만항공에 따르면 '라곤다'는 혹서 시험을 위해 영국 런던에서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했다. V형 12기통 6.0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 600마력, 0→시속 100㎞ 도달은 4.2초다. 애스톤마틴의 신형 VH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탄소 섬유 적용으로 강성은 높이되 중량은 낮췄다.
한편, 라곤다는 1974년 애스톤마틴이 첫 선을 보인 고급 세단이다. 디지털 계기판이 세계 최초로 적용되고 컴퓨터 기반의 전장 품목 등을 갖췄지만 잦은 고장과 혹평을 받은 디자인으로 1990년까지 645대만 판매됐다. 애스톤마틴은 라곤다를 통해 이른바 오일머니 수요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생산도 100대 이하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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