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기심 많은 다재다능한 가수 혜이니를 만나다

입력 2014-09-03 11:44   수정 2014-09-03 11:43


[양완선 기자] 호기심이 많고 다재다능한 가수가 있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고 다양한 시도와 공부로 할 줄 아는 것들이 많은 가수 혜이니.

그녀는 데뷔한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신비롭고 기대되는 것들이 많은 가수이기도 하다.

4차원 소녀라고 불리 울 정도로 매번 놀라움을 주는 그가 bnt뉴스와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장에서도 그는 발랄하고 엉뚱했으며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포즈와 표정이 나올 수 있었고 혜이니를 포함해 모든 스텝들이 즐거울 수 있었다.

도대체 혜이니는 어떤 가수이길래 신비롭고 특별할까? 이제부터 혜이니에 대해 하나하나씩 탐구해보자.

헬륨가스 목소리 혜이니

“데뷔 때부터 헬륨가스 마신 목소리 같다고 일명 ‘헬륨가스 목소리’로 알려졌어요”(웃음)

혜이니는 귀여운 얼굴과 날씬한 몸매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그의 최근 앨범 ‘새빨간 거짓말’은 지난 2집 ‘LOVE007’보다 더 대중적인 곡이라서 사람들에게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변화하고 있는 혜이니

혜이니가 데뷔한지도 어느덧 1년여가 지났다. 데뷔 당시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혜이니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카메라 마사지 효과로 얼굴이 예전보다 세련되어졌죠(웃음) 예전에는 동네 꼬마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점점 여성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더욱 예뻐지고 있는 혜이니.
또한 그는 지난 1년여동안 팬 분들과 소통을 하고 많이 가까워진 점이 제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재다능 만능 재주꾼 혜이니


“꼭 가수가 될 거야 보다는 초등학생 때부터 음악과 관련된 일을 꼭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호기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 악기를 꾸준히 배웠죠. 물론 노래도 꾸준히 했어요”

혜이니는 우클렐레,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기타 등을 다루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착실히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1년 반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던 혜이니. 그는 연습생 시절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저는 솔로이기 때문에 제에게 부족한 점만 잘 연습하면 되었어요. 만약 그룹이었다면 각각의 개성이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지 몰라요”

나를 발견해준 김현철 아저씨

제가 14살 때 키즈팝 오디션을 봤어요. 동요는 아니지만 어린이와 함께하는 팝 앨범이었죠. 김현철 선배님께서 준비하신 앨범이었는데 오디션에 합격해서 앨범에 참여했었어요”

혜이니는 그 때의 경험을 통해 김현철이라는 가수가 얼마나 멋진 사람 인지 알게 되었고 그래서 가수라는 직업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그때 현철 아저씨는 지금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했어요(웃음) 대기실에서 저에게 수학공식 등을 알려주기도 했고요”

신디로퍼와 김윤아를 닮은 혜이니

“신디로퍼와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어요. 그의 에너지와 분위기가 좋아서 한국의 신디로퍼가 되고 싶어요. 한국 선배님들 중에는 자우림의 김윤아 선배님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죠. 얼굴도 조금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요(웃음)”

신디로퍼와 김윤아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혜이니.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만큼 한국의 신디로퍼, 제2의 김윤아를 넘어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될 재목으로 보였다.

가은아 보고 있니?

혜이니는 연예인 친구 중에 동갑내기인 달샤벳의 가은과 가장 친하다.

“같이 무대에 서면 항상 같이 사진에 찍히는데 너무 비교가 되요. 가은이는 키도 크고 몸매도 좋은데 저는 다 작자나요(웃음)”

혜이니의 몸무게는 36kg. 너무나도 가벼운 그는 먹을 것을 좋아하지만 입이 짧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살이 찌지 않는다.

“활동적이고 춤추는 것을 좋아하지만 댄싱머신은 아니에요. 노래에 안무가 많아서 너무 숨이 차요. 이것이 바로 솔로의 고충 아닐까요?(웃음)”

오리를 모으는 사차원소녀


그는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 보는 성격이다. 3단 무지개 케익이 먹고 싶어서 혼자 가로수길에 가서 사먹었다는 혜이니. 그의 취미생활은 바로 오리 모으기이다.

“욕조에 떠다니는 노란 오리 있죠? 그걸 모으는 게 제 취미예요. 벌써 50마리쯤 모았죠”

어디 ‘대형견’같은 남자 없나요?

혜이니의 이상형은 공유. 하지만 공유는 너무 멀리 있는 존재 같아서 ‘대형견’같은 남자를 찾는다 한다.

“일 끝나고 돌아와 안았을 때 포근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체격과는 상관없이 느낌이 중요해요. ‘대형견’같은 남자가 좋아요”

특이하면서도 특별한 가수 혜이니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하지만 저는 특이하면서도 특별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거에요.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여러 방면에서 열심히 활동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활동한 날보다 활동할 날이 훨씬 많은 가수 혜이니. 기자가 본 혜이니는 이미 특이하면서도 특별한 가수였다. 그는 화보촬영 내내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스텝들을 즐겁게 했으며 그의 엉뚱한 표정과 말, 웃음과 밝은 표정은 진정으로 즐기는 자에게서 나오는 긍정의 에너지였다.
바로 이런 점들이 혜이니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기획 진행: 양완선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은호
스냅백: 죠스네스
선글라스: 에드하디 by 룩옵틱스
시계: 베카앤벨
헤어: 순수 수철 디자이너
메이크업: 순수 한마음 팀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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