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스타들의 결혼, 특히 연예인과 연예인의 결혼이 화제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가감 없이 공개되는 그들의 ‘결혼식’에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그와 그녀답게 결혼식 또한 따라하고 싶게 한다. 공개되는 그들의 웨딩 화보는 해당 시즌 예비 신랑 신부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기도.
실제로 배우 전지현이 웨딩 화보를 통해 ‘베일 씬’을 공개하며 많은 신부들이 따라 하기도 했다. 웨딩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들의 웨딩 화보 포인트를 모아본다.
★ Point 1. Location
최근 결혼한 스타들의 화보는 기존의 획일화 된 방식을 뛰어 넘어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은 로케이션 화보로 진행됐다. 단 한 번뿐인 웨딩 화보를 위해 망설임 없이 해외로 나섰다.
이병헌·이민정 커플은 국내 촬영지를 선택, 남다른 비주얼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제주도 화보 촬영을 통해 풋풋한 매력을 선사했다. 제주도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김민지의 화관과 과하지 않은 화이트 드레스, 박지성의 화이트 팬츠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해외 촬영을 진행한 지성·이보영 커플은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했다. 웨딩드레스뿐만 아니라 클래식하고 모던한 원피스 스타일링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를 선보였다. 결혼을 앞둔 인교진·소이현 커플은 프랑스 파리 근처의 샤토로 웨딩 화보 촬영을 마쳤다. 유럽풍 건물과 어우러지는 인교진의 댄디한 수트, 소이현의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이 눈에 띈다.
★ Point2. Symbolical
스타들의 웨딩 화보를 통해 탄생되는 상징적인 ‘씬’ 2012년 6월2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전지현의 웨딩 화보로 인해 일명 ‘베일 씬’이 신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지현의 베일씬은 가녀린 목선과 팔 라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튜브톱 드레스를 미치했고, 블링블링한 다이아 웨딩 링과 티아라, 신비감을 주는 베일을 드리웠으며 눈을 살포시 감아 더욱 무드를 돋웠다.
이어 2013년 10월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 방송인 안선영 또한 클래식한 분위기의 베일씬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 Point 3. Unique vs Luxury
확실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스타들은 그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웨딩 화보를 선택하는 추세다. 또한 평소 럭셔리하고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스타들은 세상에서 가장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화보 콘셉트를 추구한다.
9월 결혼식을 앞둔 가수 이수·린 커플은 웨딩 화보에서 과감하게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와 턱시도, 미니 웨딩드레스를 매치했다. 그들의 자유로운 감성이 묻어나는 화보다.
한편 이병헌·이민정 커플, 장동건·고소영 커플은 보타이와 클래식한 턱시도, 로맨틱한 포니테일, 업스타일 헤어로 클래식한 웨딩 화보의 표본을 보여줘 지금까지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의 워너비 웨딩 화보로 일컬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매거진 엘르, 엘르 브라이드, 그라치아, 싱글즈 웨딩, 인스타일 웨딩, AM 엔터테인먼트, 엠에스엠엔터테인먼트, 라엘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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