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Fashion] 부부 포토그래퍼, 이네즈 반 램스위어드&비누드 마타딘

입력 2014-09-09 08:30  


[최원희 기자]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사진과 패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넘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순수 예술 전공의 예술가 이네즈 반 램스위어드와 뛰어난 패션감각을 가진 스타일리스트 겸 모델 출신의 비누드 마타딘의 인연은 사진 작업을 위한 스타일링을 도와주면서 시작되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둘은 사진 속에 성과 위트, 자유로움과 예술을 담아낸다. 패션과 예술의 적절한 믹스앤드매치는 초기에는 정통 포토그래퍼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후에는 하나의 예술로 간주되어 위치를 확고히 했다.

몸과 얼굴을 바꾸는 리터칭 작업 같은 과감한 작업들은 생 로랑, 발망, 끌로에 등의 하이앤드 브랜드들과 마돈나, 크리스틴 털링턴 등의 할리우드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했다.


패션 광고와 매거진 디자인 등을 작업하는 M/M과의 작업을 바탕으로 셀러브리티, 브랜드, 예술가 등 많은 이들과 협업을 이루며 자신들의 독특한 스타일을 알리고 있는 이들은 성과 인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때 그들은 광고 캠페인에서도 예술적인 접근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패션 광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예술을 다루는 이들이지만 상업적인 색은 분명하다. 같은 작업은 피하는 편이며 인체에 관련한 서적을 토대로 다음 작업에 대한 연구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리고 1999년 결혼과 함께 부부 포토그래퍼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작업을 즐기고, 선호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


비누즈는 휴가 때면 팜 스프링에 가는 뉴욕 업타운 걸을 연상했는데 이를 색으로 구현시키기 위해 데보라에 콜라보레이션을 요청해 몽환적인 감성을 표현했고, 이 제품의 수익금은 크리스틴 털링턴의 여성 건강 캠페인 ‘에브리 마더 카운트’에 기부되고 있다.

이는 정통 예술을 추구하는 포토그래퍼들의 비난을 잠식시키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 이 캠페인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박물관의 전시 및 보그, 엘르, 아레나 플러스 등과 협업을 이루며 다양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예술적 감성의 포토그래퍼 이네즈 반 램스위어드&비누즈 마타딘. 이들의 위트 넘치는 예술가적인 색감은 현재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와 유명 갤러리에 전시되며 명성을 더하고 있다.


(사진출처: 이네즈 반 램스위어드&비누즈 마타딘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티 털링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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