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정체 때 스스로 운전하는 차가 나온다고?

입력 2014-09-09 08:50  


 도로에 지정체될 경우 자율주행되는 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아우디가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시속 64㎞ 이하 속도로 정체될 때 자동차 스스로 지정체에 대응하는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시험에 들어간 것.






 9일 아우디에 따르면 시험차는 A7 스포츠백으로, 레이저 스캐너를 포함해 모두 22개의 센서가 주변 데이터 수집용으로 탑재됐다. 주행 시속 64㎞ 이하 도로정체가 감지될 때 운전자가 '자동'으로 전환하면 조향, 가속, 제동, 차선변경 등을 스스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다 정체가 풀리면 운전자에게 직접 운전을 메시지로 권유하고,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 운전을 유도한다. 그래도 운전자가 전환을 거부하면 차를 스스로 정지시키며 고장 표시등을 보내도록 설계돼 있다.

 이 같은 수동 전환 촉구는 자율주행의 불완전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피로도만 높을 뿐 속도가 낮은 지정체 구간은 자율 시스템 이상으로 사고가 나도 상해율이 높지 않지만 소통이 원활하면 고속 주행에 따라 만약의 사고 때 목숨까지 잃을 수 있어서다. 

 한편, 아우디는 TJP 시험이 성공할 경우 지정체가 심각한 대도시부터 양산 공급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처럼 도로 지정체가 많은 국가에 공급하면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다"며 "명절 연휴 지정체 구간에서 자동차 스스로 운전을 대신한다면 가벼운 접촉 사고는 물론이고 운전자는 잠을 자며 피로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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