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역대 최저…남아선호 하향세

입력 2014-09-09 12:15  


[라이프팀] 남아선호사상이 약화되면서 남아 출생 성비가 역대 최저다.

9월9일 통계청 ‘201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여아 100명당 출생 남아의 수인 출생성비는 작년 105.3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출생 성비는 1980년대 초반 107 안팎을 유지하다 1986년 111.7로 올라갔다. 이후 1990년에 116.5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2000년까지는 대체로 110대를 보였다.

출생 성비는 지난 2008년에는 106.4, 2010년 106.9, 2012년 105.7과 지난해 105.3 등으로 7년 연속으로 정상 성비가 유지되고 있다.

출생 성비가 103∼107 사이면 통상적으로 정상 성비로 평가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남아선호사상이 과거보다 약화되면서 성비 불균형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남아선호는 이젠 옛말”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딸이 최고지”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이래서 딸바보라는 말이 생겼구나” “여아 100명당 남아 105명 출생, 요즘은 이렇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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