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MINI)가 BMW 산하로 편입된 이후 누적 생산 대수 30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일 미니에 따르면 구형 미니를 BMW가 신세대 미니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생산을 시작한 때는 지난 2001년이다. 이어 2006년 완전변경을 거쳐 2세대 미니로 진화했으며, 지난해 골격부터 램프까지 환골탈태한 3세대 미니가 등장했다.
현재 미니는 글로벌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 역시 그 중 하나로, 2013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6.3% 성장한 6,301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8월 현재 3,464대가 판매됐다. 누적 생산 300만대는 2001년 생산 이래 13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누적 300만대 달성이 조기에 이뤄진 이유로 회사는 3세대 미니에 새로 추가된 5도어 해치백 '쿠퍼 S'를 들었다. 실제 미니는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300만대째 생산된 쿠퍼 S의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이와 관련, BMW그룹 미니 담당 헤럴드 크루거 이사는 "미니는 과거 10년에 걸쳐 영국과 더욱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며 "옥스포드는 미니 생산의 중심"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 [오토칼럼]자동차, 다이어트가 경쟁력 좌우한다
▶ 벤츠, 스포츠카 AMG GT 공개
▶ GM, 캐딜락 CTS에 차대차통신 기술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