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28일 2008을 출시했다.
한불에 따르면 2008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운동성능,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을 갖춘 도심형 CUV다. 차체는 작지만 넓은 실내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외관은 균형잡힌 전·후방 비율 배분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푸조 RCZ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곡선으로 유려함을 더했다. 전면 플로팅 그릴은 양 옆으로 프로젝션타입 헤드 램프가 위치해 특유의 패밀리룩을 이었다. LED 주간주행등으로 존재감도 높였다. 테일 램프는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모양이다.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i-콕핏을 적용했다. 작은 디자인을 지향해 한눈에 들어오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특징이다. 헤드업 클러스터도 눈에 띈다. 멀티미디어, 내비게이션, 전화, 기타 설정 등을 담은 대형 터치스크린은 조작이 쉽고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택해 반응속도가 빠르다. 특히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과 독립 구조로 만들었으나 일관성을 부여해 운전자 전방 시야에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푸조의 상징인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펠릭 기준)는 개방감을 준다.
실용성과 효율적인 공간 구성도 장점이다. 앞좌석 등받이 두께를 얇게 만들어 뒷좌석 탑승자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도어 트림, 센터콘솔에 위치한 여러 트레이와 컵홀더 등은 수납편의성을 높인 부분이다. 직사각형 트렁크는 6대4 분리형 2열 시트 덕분에 최소 360ℓ부터 최대 1,194ℓ까지 조정할 수 있다. 시트는 간단한 조작으로 완전히 접어 눕힐 수 있다.
동력계는 1.6ℓ e-HDi 디젤 엔진에 6단 MCP를 조합했다. 최고 92마력, 최대 23.5㎏·m를 발휘한다. 스톱&스타트 시스템은 3세대로 진화, 덕분에 복합 효율은 ℓ당 17.4㎞를 기록한다. 편의 및 안전장치로는 파크 어시스트, ESP 시스템, 전후방 주차센서, 6개 에어백 등을 갖췄다.
새 차는 1.6ℓ e-HDi 악티브, 알뤼르, 펠린 등 3개 트림으로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각각 2,650만 원, 2,950만 원, 3,15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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