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WRC 2014 10차전 호주 랠리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고 밝혔다.
16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열린 경기에서 폭스바겐 소속의 세바스찬 오지에, 줄리안 잉글래시아 팀이 2시간53초18초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역시 폭스바겐에 소속돼 있는 야리-마티 라트발라, 미카 안틸라 팀이 6.8초 뒤진 2시간53분24초8로 2위를 따냈으며, 안드레아스 미켈슨, 올라 피오네 팀은 2시간54분36초로 3위에 올랐다. 폭스바겐모터스포츠팀은 이번 경기 결과로 제조사 부문 우승을 확정짓는 한편, 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팀 최초로 포디움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출전차인 폴로 R WRC는 고성능 브랜드인 폭스바겐 R GmbH에서 양산형 폴로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모터스포츠 컨셉에 따라 내·외관 디자인 및 파워트레인, 섀시 등을 튜닝했으며 4기통 1.6ℓ 터보를 얹어 최고 315마력을 낸다. 0→시속100㎞ 도달시간은 3.9초다.
한편, WRC는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모터스포츠로 F1과 더불어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로 꼽힌다. 매년 11개월간 13개국에서 치르며. 각 라운드에서 획득한 점수로 최고의 드라이버와 팀이 결정된다. 양산차를 개조해 참가하며, 개최지에 따라 포장도로, 비포장도로, 눈길, 빙판길의 코스를 달린다. 다음 경기는 프랑스에서 10월3일에 열린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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