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특전사 소속 현역 중사가 후임 하사들에게 가혹행위를 해 구속됐다.
최근 특전사 소속의 한 중사가 후임 하사 두 명의 입에 휴대용 발전기 전선을 물리는 전기 고문식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드러났다.
육군 측에 따르면 제1공수특전여단 A중사가 2012년 4월부터 다음 해 8월까지 약 6차례에 걸쳐 부대 안에서 하사 두 명의 입술에 휴대용 무전기에 쓰는 비상전원 발전기를 갖다 대는 전기충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됐다.
A중사는 두 명의 하사가 임무 숙지가 미흡하고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혹한 고문을 행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특전사 소속 중사에게 고문을 당한 하사 두 명은 입술에 맞닿은 전선에 통한 전류가 온몸으로 전달돼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중사는 가혹행위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하사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보복이 두려워 1년 넘게 폭행 사실을 숨겨왔으며 최근 군내 가혹행위 사망사건을 계기로 군 당국이 실태조사를 벌이자 폭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전사 중사 구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특전사 중사 구속, 군내 가혹행위 근절해야돼” “특전사 중사 구속, 정말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TV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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