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신형 XC90의 내외장을 튜닝한 R-디자인 패키지를 20일 공개했다.
볼보차에 따르면 새 패키지는 앞뒤 범퍼, 그릴, 듀얼 머플러, 사이드미러 커버 등의 외관을 역동적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휠은 구경 및 디자인에 따라 20인치, 22인치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실내는 패들 시프트 노브, 천공가죽 스티어링 휠, 스포츠 시트, 스포츠 페달을 갖췄다. 동력계의 변화는 없다.
패키지를 장착한 신형 XC90은 볼보의 신기술을 대거 적용한 7인승 SUV로, 새 SPA 플랫폼과 동력계, 안전 시스템, 디자인 등 전 부문에서 진화했다. 4기통 2.0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드라이브-E 동력계를 얹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T8 트윈 트림도 준비했다. T8은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 적용한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 최고 400마력을 낸다. 내년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시판하며, 한국에는 201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편, R-디자인은 볼보 디자인 튜닝의 드레스업 패키지다. 지난 2008년 C30, V50 등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박스형 차체 디자인에서 벗어난 볼보의 이미지 쇄신에 일조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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