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첫 애드무비 ‘제 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진출

입력 2014-09-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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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기자]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애드무비 ‘난 미용사가 아니야’가 제 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드래곤 & 타이거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번에 초청된 영화는 2013 미쟝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형석 감독이 제작한 단편작품이다. 미쟝센 브랜드 콘셉트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표현해낸 18분 분량의 애드무비.

순수영화가 아닌 브랜드에서 제작한 애드무비가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경우는 이례적. 작품성을 인정받은 미쟝센 애드무비에 대한 국내외 브랜드 관계자와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벤쿠버국제영화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북미 최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상영되는 영화들 중 엄선된 작품들만 상영한다.

그 중 ‘난 미용사가 아니야’가 초청된 드래곤 & 타이거 섹션은 신작 아시아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형석 감독의 ‘난 미용사가 아니야’는 손자와 함께 임종체험관을 찾은 할머니가 손자가 좋아하는 색으로 머리 염색을 시켜주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영화에는 미쟝센 염색 제품인 ‘헬로 버블 폼 컬러’가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이형석 감독은 “미쟝센 브랜드가 갖고 있는 ‘변화’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임종체험이라는 다소 역설적인 상황을 연출했다”며 “헤어스타일 변화가 죽음을 체험하는 시간 속에서 재탄생이라는 아이러니한 감정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을 통해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쟝센은 헤어의 변화와 개선만으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헤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 ‘체인지 유어 헤어(Change Your Hair)’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미쟝센 애드무비 프로젝트가 기획된 것. 이형석 감독을 포함하여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 감독들이 미쟝센과 함께 총 4편의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애드무비를 제작했다.

한편 미쟝센은 지난 2002년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시작된 이래로 13년간 영화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며 유망한 신인감독 발굴 및 한국 영화계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등 문화 마케팅에 앞장서 왔다. (자료제공: 미쟝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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