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플래그십, 제품 다변화로 활기 되찾을까?

입력 2014-09-26 08:27   수정 2014-09-26 08:26


 국산 대형차들이 수입차 인기도 상승과 신차 부재로 판매량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사별 제품 대응력 높이기에 한창이다. 제품군 확대는 물론 상품성 개선 등 고육책 마련도 바쁘게 전개되는 중이다. 

 2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먼저 현대차는 내달 전륜구동 최상위 제품 아슬란 출시에 이어 에쿠스 3세대를 2016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7년 만의 완전변경으로 프로젝트명은 'HI'다. 휠베이스를 대폭 키우며 초고장력강판 비중을 높인다.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구동인 H트랙도 마련된다. 해외 시장 적극 진출을 계획한 만큼 미국 디자인센터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가 역동성을 지향했다면 신형 에쿠스는 기함의 품격을 추구했다는 후문이다. 

 기아차는 K9 부분변경을 11월경 출시할 계획이다. 실내 디자인 및 편의품목 개선이 핵심이다. 올해 초 범퍼와 그릴 디자인을 바꾸고 상품성을 개선한 바 있지만 판매량은 월 평균 400여대로 적어 추가 변경이 당겨졌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엔진은 기존 V6 3.3ℓ, 3.8ℓ 가솔린 외 현대차 에쿠스에 탑재된 V8 5.0ℓ을 더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임팔라 출시가 가시화됐다.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수입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10세대를 맞이한 임팔라는 4기통 2.4ℓ 에코텍 e어시스트(LUK)와 4기통 2.5ℓ 에코텍(LCV), V6 3.6ℓ 플렉스 퓨얼(LFX) 등으로 구성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기함의 부분변경인 뉴 SM7 노바를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보강했다. 동력계는 유지했지만 전면 디자인 개선과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을 와이파이로 연동하는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 등의 편의품목을 더했다. 또한 마그네슘 판넬을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에 넣어 부품 경량화와 신소재 채택을 꾀했다.

 쌍용차는 체어맨W 연식변경으로 명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6월 출시한 2015년형은 세이프티 전방카메라를 전 트림에 적용하고 세로형 그릴과 우드그레인 마감을 확대했다.






 한편, 국산 기함의 올해 판매량은 8월말 기준 현대차 에쿠스 6,482대, 기아차 K9 3,300대, 한국지엠 알페온 3,192대, 르노삼성차 SM7 2,330대, 쌍용차 체어맨W 1,042대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 기함은 벤츠 S클래스 2,800대, BMW 7시리즈 1,344대, 아우디 A8 881대, 재규어 XJ 268대 등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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