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절도해 일본 수영선수단에서 퇴출 당했다.
9월27일 인천 남부경찰서는 수영 경기장에서 한국 모 언론사 소유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일본 국가대표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도미타는 25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시가 800만원에 달하는 한국 언로사 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미타는 당시 수영 경기장 옆 사진기자 취재석에 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바디)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기자의 도난신고를 접하고 경기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이날 오후 8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다. 카메라는 도미타 숙소인 선수촌에서 발견됐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일본은 선수단 규범에 따라 도미타를 퇴출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7일 “일본 선수단이 중대한 규율 위반으로 도미타 나오야의 선수단 추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오키 일본 선수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임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30분동안 인천 송도의 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아오키 단장은 “CCTV 화면을 통해 도미타가 카메라를 자신의 가방에 넣는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매우 깊이 사죄드린다. 뭔가를 훔친다는 것은 매우 비도덕적인 행위다. 일본 선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완전 망신이네”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한국에 와서 무슨 짓이야”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당할만 하네”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퇴출, 경기하러 와서 무슨 짓?”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EURO SPOR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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