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최보민 “故신현종 감독님이 우리 지켜줘”

입력 2014-09-27 15:18  


[라이프팀]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의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획득 소식이 화제다.

9월27일 여자 양궁 대표팀의 최보민, 석지현, 김윤희는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229대 226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한국대표팀 맏언니 최보민은 “사선에 서기 전에 동생들과 ‘신현종 감독님이 우리를 지켜주실 거다’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지금 같이 계시지는 못하지만 신현종 감독님은 언제나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앞서 라오스와의 8강전에서 238점으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결승에서도 한 수 위의 실력을 자랑하며 무난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한국은 첫 라운드에서 29점을 기록한 뒤 줄곧 대만에 리드하며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만이 226점으로 경기를 마친 뒤 3발을 남겨둔 한국은 10점, 9점, 9점을 쏘며 경기를 마쳤다.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어쩜 이렇게 속시원한 결과를”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화이팅”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자랑스럽다”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우승 소감 뭉클”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축하합니다” “여자 양궁 컴파운드 금메달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팀을 3명으로 구성해 50m 거리에서 선수 당 8발 씩 총 24발을 쏘는 컴파운드 양궁 단체전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사진출처: 아리랑TV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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