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69만6,712대로 집계됐다. 2013년 9월 대비 8.2% 증가했으며, 올해 8월보다 9.1% 늘었다.
1일 완성차 5사에 따르면 9월 내수는 11만6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전월보다 4.4% 증가했다. 신차를 출시한 기아차 실적이 지난해보다 20.2%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차와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같은 기간 각각 3.3%, 20.1%, 14.0%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유일하게 0.3%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4만7,789대로 9월 내수 판매를 마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지만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만대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다. 회사는 추석 명절과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와 제네시스가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는 지난해 동기보다 22.2% 증가한 8,287대, 제네시스는 139.3% 확대된 2,053대를 내보냈다. 주력 차종인 그랜저 역시 같은 기간 6,210대를 출고하며 9.9% 늘었다. 반면 PYL 차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벨로스터(114대)와 i30(422대), i40(317대)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1%, 54.2%, 26.3% 감소했다. RV 차종 중에선 베라크루즈와 맥스크루즈가 각각 408대, 501대로 전년보다 성장한 반면 투싼ix와 싼타페는 각각 3.2%, 5.3% 줄었다.
기아차는 9월 국내에서 3만8,60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2%,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달 6,353대가 팔렸으며, 9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카니발도 3,857대를 내보내며 선방했지만 8월보다 20.3% 줄었다. 북미 지역 등으로 4,700여대가 수출됨에 따라 내수 물량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모닝과 프라이드, K5, K7, K9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K9은 단 203대를 판매해 2013년 9월 대비 실적이 반토막 났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34대가 줄어든 1만3,218대를 내보내 거의 동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말리부와 알페온 등 중대형차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380대를 내보내 전년 대비 219.0% 급성장했다. 지난 2011년 10월 출시 이후 월 판매량으로는 단연 최고 기록이다. 알페온 역시 지난해 9월 대비 93.8% 늘어난 465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아베오와 트랙스가 각각 62.0%, 79.4% 증가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는 5,954대를 판매하며 지난달 주춤했던 실적을 회복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1%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SM7 노바가 한 달간 577대 출고돼 증가율이 87.7%에 달했다. SM5는 지난 7월 출시한 디젤 차종(1,180대)이 SM5 전체 판매의 47%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QM3도 물량 수급문제를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719대를 국내 시장에 내보냈다.
쌍용차의 9월 판매 실적은 5,094대로 지난해보다 14.9% 증가했다. 우선 코란도스포츠가 전년 동기대비 61.6% 늘어난 2,313대를 기록했다. 침체에 빠졌던 체어맨H와 렉스턴W도 오랜만에 성장세를 보였다. 체어맨H는 102대(25.9%), 렉스턴W는 591대(7.7%)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주력 차종인 코란도C는 1,361대로 같은 기간 16.6% 후퇴했다. 코란도투리스모는 609대로 지난해보다 0.7% 소폭 감소했다.
한편, 완성차 5사 수출은 58만6,052대로 지난해보다 8.0%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4만1,959대로 2013년 대비 7.2% 늘었고, 기아차는 19.6% 확대된 19만3,297대를 해외로 인도했다. 한국지엠은 3만4,943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5% 하락했고, 르노삼성차는 1만530대로 68.6% 상승했다. 쌍용차는 5,323대를 기록해 2013년9월보다 11.3% 줄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경량화의 끝판왕 아라미드, 범퍼 소재로 쓰인다
▶ 쉐보레, 2015년형 아베오 사전 계약 돌입
▶ 마세라티, 10월 저금리 운용리스 등 판촉 진행
▶ 기아차, 스마트키 'K3 시계' 1,500개 푼다
기아차는 9월 국내에서 3만8,60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2%,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달 6,353대가 팔렸으며, 9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카니발도 3,857대를 내보내며 선방했지만 8월보다 20.3% 줄었다. 북미 지역 등으로 4,700여대가 수출됨에 따라 내수 물량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모닝과 프라이드, K5, K7, K9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K9은 단 203대를 판매해 2013년 9월 대비 실적이 반토막 났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34대가 줄어든 1만3,218대를 내보내 거의 동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말리부와 알페온 등 중대형차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말리부는 9월 한 달간 총 2,380대를 내보내 전년 대비 219.0% 급성장했다. 지난 2011년 10월 출시 이후 월 판매량으로는 단연 최고 기록이다. 알페온 역시 지난해 9월 대비 93.8% 늘어난 465대가 판매됐다. 이밖에 아베오와 트랙스가 각각 62.0%, 79.4% 증가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는 5,954대를 판매하며 지난달 주춤했던 실적을 회복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1%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SM7 노바가 한 달간 577대 출고돼 증가율이 87.7%에 달했다. SM5는 지난 7월 출시한 디젤 차종(1,180대)이 SM5 전체 판매의 47%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QM3도 물량 수급문제를 어느 정도 회복하면서 719대를 국내 시장에 내보냈다.
쌍용차의 9월 판매 실적은 5,094대로 지난해보다 14.9% 증가했다. 우선 코란도스포츠가 전년 동기대비 61.6% 늘어난 2,313대를 기록했다. 침체에 빠졌던 체어맨H와 렉스턴W도 오랜만에 성장세를 보였다. 체어맨H는 102대(25.9%), 렉스턴W는 591대(7.7%)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주력 차종인 코란도C는 1,361대로 같은 기간 16.6% 후퇴했다. 코란도투리스모는 609대로 지난해보다 0.7% 소폭 감소했다.
한편, 완성차 5사 수출은 58만6,052대로 지난해보다 8.0%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4만1,959대로 2013년 대비 7.2% 늘었고, 기아차는 19.6% 확대된 19만3,297대를 해외로 인도했다. 한국지엠은 3만4,943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5% 하락했고, 르노삼성차는 1만530대로 68.6% 상승했다. 쌍용차는 5,323대를 기록해 2013년9월보다 11.3% 줄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경량화의 끝판왕 아라미드, 범퍼 소재로 쓰인다
▶ 쉐보레, 2015년형 아베오 사전 계약 돌입
▶ 마세라티, 10월 저금리 운용리스 등 판촉 진행
▶ 기아차, 스마트키 'K3 시계' 1,500개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