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패션블로거] 스커트의 화려한 변주자, 제시카 스테인

입력 2014-10-02 10:19   수정 2014-10-02 10:19


[최원희 기자]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스타일의 흔적을 남기는 패션 블로거 제시가 스테인은 빈티지한 감성을 스타일 속에 녹여낸다. 큰 키에 가녀린 몸매는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다.

2010년 3월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블로그는 현재 보그에서 선정한 호주를 대표하는 9명의 블로거로 꼽힐 정도로 유명해졌다. 유럽 여행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행, 쇼핑, 스타일링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팬츠의 향현이 이어지고 있는 요즈음, 스커트의 매력을 달콤하게 뽐내는 모습은 과감하면서도 시크하다. ‘스커트가 이렇게 섹시한 아이템이었던가’라고 기억을 회고할 만큼.

√ 미니 스커트


길이의 리드미컬한 리듬을 이용해 스타일링을 하는 것과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는 것도 그의 스타일링 포인트 중 하나.

보헤미안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벌룬 소매를 이용한 레이스 스커트는 청초한 멋을 더한다. 미니백과 어우러진 높은 굽의 신발은 그의 늘씬한 다리를 더욱 부각시켜준다. 제시카 스테인의 블로그가 인기가 많은 비결 중 하나는 리얼웨이룩으로 입기에 부담이 없기 때문.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링은 오히려 그의 스타일로 인식되며 수많은 브랜드와 매체에서 러브콜을 받게 했다.

√ 미디 스커트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려한 외모는 스타일링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주로 플리 마켓에서 영감을 얻어 스타일링을 한다고 전하는 그의 옷에는 빈티지 아이템, SPA 아이템, 하이앤드 브랜드의 아이템 등이 적절하게 믹스되어 조화를 이룬다.

미디 길이의 스커트에 슬릿과 같은 옴폭 패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제시카 스테인은 H라인의 스커트를 이용해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같은 블루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세련된 감성을 표현하는가 하면 화이트 컬러의 청초한 니트를 사용해 여성스러운 면모를 부각시킨다. 이 때 작은 클러치와 힐을 매치해준다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을 것.

√ 맥시 스커트


맥시 스커트의 길이도 긴 프로포션으로 멋지게 소화해낸다. 심플하지만 우아한 드레스는 물론 플라워 패턴의 슬리브리스 드레스까지. 제시카 스테인의 스타일링이 멋진 이유는 자신감이 깃들어 있기 때문.

그의 스타일링은 자신의 비율과 스타일을 고려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팬츠보다는 스커트를내추럴하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파스텔 톤과 화이트 컬러의 아이템을 선택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이 때 슈즈로는 힐을, 디자인으로는 몸매를 드러내는 H라인이나 빈티지한 감성이 담긴 벌룬 소매스타일의 아이템을 주로 선택한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진출처: 제시카 스테인 공식 블로그 ‘tuulavi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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